국산 옷 태그 떼어 보니 유니클로?…“소유권 포기” 황당 해명

국산 옷 태그 떼어 보니 유니클로?…“소유권 포기” 황당 해명

ppbr br 일본제 불매 운동에 동참하고자, 국산 의류 매장에서 옷을 샀는데, 뜯어보니 이처럼 일본 브랜드 유니클로의 태그가 달려있었습니다. br br이 황당한 사건을 사공성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br[리포트]br 티셔츠 목 안쪽 부분에 베트남에서 만들어졌다는 꼬리표가 붙어있습니다. br br 그런데 꼬리표가 일부 뜯겨져 나간 부분을 보니 일본 의류 브랜드인 유니클로라고 적혀있습니다. br br 옷 안쪽에 있어야할 세탁 라벨은 날카롭게 잘려 흔적만 남아있습니다. br br[이준희 구매자] br"닿는 촉감이 불편한 게 싫어서 태그를 뜯는 버릇이 있거든요. 뜯어서 봤더니 유니클로 마크가 나오는 거에요. 좀 당황스럽더라고요." br br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려고 유니클로가 아닌 국산 브랜드를 선택했는데 결국 유니클로 제품을 구매한 셈입니다. br br[이준희 구매자] br"내가 유니클로가 싫어서 국내 토종 브랜드라는 곳에서는 샀는데, 유니클로가 나오길래 좀 당황스러워서…. " br br 인터넷을 통해 황당한 사연을 전해들은 시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br br[박도은 경기 수원시] br"태그만 갈아끼기 식으로 해서 판매를 한 거에 굉장히 배신감을 느끼고요." br br[강창은 인천 서구] br"앞으로 그런 기만하는 업체는 이용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br br 이 업체는 앞서 국산 브랜드인 점을 앞세워 광복절 할인 행사에도 나섰습니다. br br 이 씨가 이 사실을 유튜브를 통해 폭로하자 업체는 그제서야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brbr "해당 제품이 유니클로가 소유권을 포기했기 때문에 유니클로 제품이 아니"라는 겁니다. br br "베트남 공장에서 꼬리표를 제거하지 않고 덮은 부분에 대해 사과한다"고도 밝혔습니다.br br[매장 직원] br"여기서도 이미 안 판지 좀 됐어요. 환불오시면 환불 100 해드리고요. 저희 자체에서 나온 옷 3장 드리기로" br br 업체 측은 문제가 된 제품을 이미 수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br br402@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1

Uploaded: 2019-11-22

Duration: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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