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자 높여"...장관만큼 높아진 국회의원 기준 / YTN

"높이자 높여"...장관만큼 높아진 국회의원 기준 / YTN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정치권의 혁신 경쟁이 뜨겁습니다. br br 각 당 공천 기준도 속속 나오고 있는데, '공정'과 '정의'라는 시대 정신을 반영하듯 국회의원에게도 장관 못지않은 엄격한 도덕적 잣대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취업비리 아웃! 취업비리 아웃!" br br 정의당이 발표한 '믿고 찍는 후보 5대 기준'에는 장관 후보자들이 인사청문회에서 진땀을 빼는 단골 소재들이 담겼습니다. br br 자녀의 입시·취업 특혜, 다주택 보유는 원칙적으로 걸러내고 혐오발언 전력도 살핍니다. br br 윤창호법 시행 이후의 음주운전 적발 사례는 단 한 건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심상정 정의당 대표 : 정의당이 이와 같은 후보 자격 기준을 마련한 것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새 부대 이전에 새 술이어야 합니다.] br br 민주당은 후보자 검증위원회 안에 혐오·젠더 폭력 검증 TF를 따로 두기로 했습니다. br br 또 입후보자가 결정되면 전·현직 의원, 정치 신인 할 것 없이 아예 교육 연수를 받게 해 정치인으로서 기본 소양을 갖추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br br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대변인 : 품격 있는 정치 언어, 성인지와 양성평등, 민주주의와 인권, 사회적 소수자 배려, 공인으로서의 자질, 이런 부분들을 교양 부분에서 다룹니다.] br br 한국당은 '절반 물갈이'라는 승부수부터 띄웠습니다. br br 비례대표 17명 전원 교체에 지역구 의원 3분의 1인 30명 이상을 물갈이하겠다는 것인데, 당내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반박 못 할 엄정한 기준이 예고됐습니다. br br [전희경 자유한국당 총선기획단 위원 : 누가 봐도 공정하고 누가 봐도 객관적이고 누가 봐도 수긍할만한 기준을 만드는 것에 우리의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br br 비례대표도 철저히 국민 눈높이에 맞추겠다는 방침입니다. br br 민주당은 '국민공천심사단'을 통해 비례대표 후보들을 가려내겠다고 발표했고, 정의당은 당원과 시민들이 비례대표 순번까지 정하는 '개방형 경선제'를 도입합니다. br br 그동안 막말과 특혜로 번번이 실망을 안긴 정치권이 새삼 '도덕성'을 꺼내 들었습니다. br br 그 이유가 결국은 총선 때문이라는 걸 민심도 모르지 않습니다. br br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3

Uploaded: 2019-11-25

Duration: 0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