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 2년 만에 북한에 대해 거친 말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br br 북한의 비핵화 약속 준수를 촉구하면서 필요하면 북한 문제와 관련해 무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로켓맨'이라는 별명을 다시 꺼냈습니다. br br 북한과 말폭탄이 오가는 국면에서 사용하던 조롱성의 이 표현을 다시 입에 올리긴 약 2년 만입니다. br b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그는 (김정은 위원장) 로켓 쏘는 것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를 로켓맨이라고 부릅니다.] br br 북한은 현재 미국에 '새 계산법'을 가져오라고 요구하며 일방적으로 '연말 협상시한'을 설정한 상태. br br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강조하면서,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에 따른 비핵화 약속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br b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여러분 저와 김정은 위원장이 서명한 북미 첫 합의문 (지난해 싱가포르 6·12 정상회담)을 봐야 합니다. 합의문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하기로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합의에 부응하길 희망합니다.] br br 그러면서 특히 미국은 역사상 가장 강한 군을 갖고 있다며 필요하면 무력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br br 김 위원장을 향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재개 등의 레드라인을 밟지 말라며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br br 최근 미국은 비핵화 협상이 성과 없이 연말을 넘길 경우를 대비해 대북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br br 미 정찰기 2대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서 활동하는 것은 이례적. br br 북미 간 긴장이 계속 고조될지, 벼랑끝 극적 돌파구가 마련될지 연말 시간표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br br YTN 김상우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