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파’ 풍계리 핵실험장, 수상한 움직임…‘차량 흔적’ 발견

‘폭파’ 풍계리 핵실험장, 수상한 움직임…‘차량 흔적’ 발견

ppbr br 수상한 풍계리 br br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대표적인 성과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장 해체와 핵실험장 폐기로 꼽힙니다. br br그런데 1년 6개월 만에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습니다. br br며칠 전 동창리에서 ICBM 엔진 실험 흔적이 포착된데 이어, 이번엔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차량이 지나간 흔적이 찍혔습니다. br br거꾸로 돌아가는 북한의 시계, 첫 소식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brbr[리포트]br[현장음] br"셋, 둘, 하나, 발사! (쾅쾅쾅)" br br[북한 핵무기연구소 성명] br"공화국 북부 핵시험장을 완전히 폐기하는 의식을 진행하였다." br br북한은 지난해 5월 내외신 기자들이 보는 가운데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를 폭파했습니다. br br비핵화 의지를 보여준 건데 최근들어 이 곳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br br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최근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차량과 사람의 흔적이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br br지난달 위성 사진에는 눈 덮인 터널 구역에 어떤 흔적도 없었지만 지난 7일 사진에는 차량이 지나간 자국과 사람 발자국, 쌓여 있는 상자들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br br군은 핵실험장 복구가 언제든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br br[박한기 합동참모본부의장(지난 10월)] br"3번 갱도, 4번 갱도는 상황에 따라서 다시 보수해서 쓸 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최소한 수주에서 수개월은 복구에 소요될 것…" br br북한은 핵실험장에 앞서 ICBM 조립시설도 다시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br br문제는 최근 ICBM 엔진 시험을 한 동창리 발사장 상황을 위성으로 파악하기 어렵게 됐다는 겁니다. br br발사장과 외부가 지하 철길로 연결돼 있어 미사일 부품이 오가는 것을 확인할 수 없고, 미사일 조립도 br가림막을 치고 하기 때문입니다. br br또 레일을 통해 조립 건물 전체를 발사대로 이동시켜 액체 연료 주입 등 발사 준비 상황도 볼 수 없게 만들어놨습니다.br br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합의의 핵심인 ICBM 발사시험와 핵실험 중지 약속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br brstory@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8

Uploaded: 2019-12-12

Duration: 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