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檢, '송병기 업무수첩' 수사...靑 하명 의혹 '스모킹 건' 될까? / YTN

[취재N팩트] 檢, '송병기 업무수첩' 수사...靑 하명 의혹 '스모킹 건' 될까? / YTN

이른바 청와대 하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제보자로 알려진 송병기 울산 부시장의 '업무 수첩'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br br 과거 다른 대형 수사에서 '업무 수첩'이 재판의 주요 증거였던 만큼, 이번 수사에서도 송 부시장의 수첩이 핵심 물증이 될지 주목됩니다. 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br br 송병기 부시장의 업무 수첩은 검찰이 언제 어떻게 확보한 건가요? br br [기자] br 송 부시장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를 최초로 제보한 '하명 의혹' 핵심 인물입니다. br br 검찰은 지난 6일 송 부시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송 부시장이 자필로 기록한 업무 수첩을 확보했습니다. br br 수첩에는 송 부시장이 지난 2017년 중순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캠프에 합류했을 때부터의 일지가 일기처럼 적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 지난해 지방 선거를 앞두고 선거 캠프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고스란히 담긴 겁니다. br br 검찰 수사팀은 이 업무 수첩을 펼친 양면을 A4에 복사해 사본으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 br 청와대를 뜻하는 단어를 비롯해 업무 수첩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이 담겨있나요? br br [기자] br 업무 수첩에는 청와대를 뜻하는 'BH'라는 표현과 회의 날짜, 관계자 논의 내용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최근 검찰 조사 과정에서 송 부시장의 업무 수첩 내용을 봤고 아는 대로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br br 또 'VIP 직접 출마 요청'이라는 문구와 지역 현안사업을 나열한 'VIP 면담자료'라는 메모도 봤다고 했습니다. br br 수첩에 등장하는 VIP는 대통령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br br 이와 함께 송 부시장과 청와대 모 비서관이 만나 후보 공약을 논의하는 내용, 산재 모 병원 설립을 좌초시키면 좋다는 메모도 포함됐다고 했습니다. br br 청와대는 이에 대해 수사 중인 사안을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검찰에서 이야기한 건지, 기자들이 소설을 쓴 건지 알 수 없다며 선거 개입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br br br 당시 지방선거에서 경선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도 검찰 조사에서 수첩 관련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죠? br br [기자] br 수첩에는 송철호 당시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경선 경쟁자인 임동호 전 최고위원의 출마를 포기시켜야 한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br br 임 전 최고위원은 어제 오전 YTN과의 통화에서 실제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5

Uploaded: 2019-12-19

Duration: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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