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투표용지 길이만 1m"...어디까지 사실일까? / YTN

황교안 "투표용지 길이만 1m"...어디까지 사실일까? / YTN

황교안 "4+1 합의안대로면 정당 개수 크게 늘 것" br 정당 많아도 투표용지는 한 장 출력이 원칙 br 선관위 등록 정당 34곳…생소한 이름도 많아 br 핵나라당, 부정부패척결당, 한민족사명당 준비 중 br 출마하려면 후보자마다 천만 원 이상 기탁금 의무br br br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투표용지 길이만 1m가 넘을 거라고 주장했었죠. br br 비례대표 의석을 받기 위해 득표율 3를 노리는 정당이 우후죽순 생겨날 것이란 논리인데, 어디까지 사실인지 따져봤습니다. br br 최기성 기자입니다. br br br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4+1 협의체가 합의한 선거법대로라면 정당 개수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늘어난다며 1.3m짜리 가상 투표용지를 선보였습니다. br br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 비례 정당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날 것입니다. 총선 전까지 예상하기로는 100개 정당이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br br 황 대표 말대로 정당이 많아져도 한 장으로 출력하는 건 사실인데, 실현 가능성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br br 12월 24일 기준으로 선관위에 등록된 정당 34곳 가운데 낯익은 정당도 있지만, 아닌 곳이 더 많습니다. br br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이나 한나라당 명칭을 그대로 쓰는가 하면, 기독당이나 그린불교연합당처럼 대놓고 종교 성향을 드러낸 이름도 보입니다. br br 창당준비위원회를 꾸린 16곳 중에도 대안신당이나 새로운보수당처럼 알려진 정당도 있지만, br br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지난 19일) : 1월 5일, 새로운보수당 창당합니다. 오후 2시이고요. 각 지방의 시·도당은 연내 창당하는 것을 원칙으로….] br br 핵나라당이나 부정부패척결당, 한민족사명당 등 낯선 이름이 대부분입니다. br br 창당준비위를 꾸렸다고 해도 선거로 가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br br 정당 등록을 하려면 6개월 안에 당원 5천 명 이상을 모아야 하고, 지역구나 비례대표 후보자로 출마하려면 후보 한 명당 천만 원 이상 기탁금을 내야 합니다. br br 조건을 충족해 총선에 나선다 해도 봉쇄조항인 3 득표율을 뚫어야 합니다. br br 20대 총선 당시 비례대표선거 유효투표 수 2,370만 표를 기준으로 보면, 약 71만 표 이상을 얻어야 비례대표 의석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br br 지난 18대 총선 때 친박연대가 득표율 13로 비례 8석을 얻으며 선전했지만,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과 뿌리가 같아 신생 정당으로 분류하긴 어렵습니...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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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9-12-24

Duration: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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