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스퀘어 9,900억 원 거래…공시가는 절반 수준 br 경실련 "고가빌딩 공시가 시세반영률 낮다" br 고가 빌딩 토지 전국 평균 공시가 반영율과 큰 차 br "고가 빌딩 공시가 시세 반영률 낮아 세금 혜택"br br br 최근 6년간 서울 빌딩의 공시지가 시세반영률이 정부 발표보다 턱없이 낮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br br 정부는 그동안 공시지가에 시세를 60 넘게 반영한다고 했지만, 한 시민단체가 고가 빌딩을 조사해보니 37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br br 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빌딩인 서울스퀘어입니다. br br 실거래가만 약 9천 9백억 원 정도였습니다. br br 하지만 땅값과 건물값을 더한 값으로, 세금 부과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은 시세의 절반도 되지 않는 4천 2백억 원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br br 이처럼 최근 6년간 서울에서 거래된 천억 원 이상 건물들이 부동산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br br 경실련 조사 결과, 지난 6년 동안 거래된 102개 건물의 총 가격은 29조 3천억 원. br br 하지만 공시가격은 13조 7천억 원으로 시세 반영률이 46에 불과했습니다. br br 땅값만을 나타내는 공시지가의 시세반영률은 이보다 더 낮은 37로 나타났습니다. br br 국토부가 고가빌딩에 대한 공시가격 등을 따로 조사하지는 않지만, 전국의 토지 부문 공시가격에 반영된 시세와는 차이가 큽니다. br br [김영한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지난달) : 국토부에서 지난해 발표한 바 있는 공시지가 토지부문 현실화율은 64.8….] br br 낮은 시세 반영률 탓에 재벌과 대기업만 연간 천억 원이 넘는 세금혜택을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br br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 : 지속적으로 이게 반복돼왔다는 건 정부 정책을 추진하는 관계자와 전문가들의 어떤 유착이나 문제가 있어 보인다….] br br 경실련은 공시지가 시세반영률을 80％ 수준까지 높일 것을 요구했습니다. br br 국토교통부는 그러나 정부와 시민단체의 공시가격 산정방식 자체가 다르다며, 고가빌딩 102건만 조사한 내용을 기준으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br br YTN 김지환[kimjh0704@ytn.co.kr]입니다.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