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의 1월 20일 뉴스초점-청년들이 쉬는 나라

김주하의 1월 20일 뉴스초점-청년들이 쉬는 나라

'장미족'. 장미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청년실업이 너무 심하다 보니 '장기간 미취업자'라는 뜻으로 쓰이는 말입니다. 실업자와 신용불량자가 합쳐진 말 '청년실신', 31세까지 취업을 못 하면 절대 취업을 못 한다는 '삼일절', 모두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청년들을 빗댄 슬픈 얘기죠.br br 이를 반영하듯 우리나라 실업자 다섯 명 중 한 명이 대학을 갓 졸업한 25세~29세 '청년'이라는 참담한 통계가 나왔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의 구제 금융을 받은 그리스도 밀어내고, OECD 회원국 중 청년실업 1위라는 불명예를 얻었습니다.br br 어디 그뿐인가요? 정부는 지난해 고용률이 22년 만에 가장 높았다며 자화자찬했지만, 청년들이 실제 느끼는 지난해 체감 실업률은 실제 청년실업 통계 9보다 훨씬 높은 23였습니다. br br 구직 자체를 아예 포기하는 청년도 늘고 있죠. 일할 능력이 있지만, 구체적인 이유 없이 '그냥 쉬었던' 인구 200만 명을 분석했더니, 한창 일...


User: MBN News

Views: 1

Uploaded: 2020-01-20

Duration: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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