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송철호 울산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2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br br 검찰이 관련 고발 사건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선 이후 송 시장을 조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br br 김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청와대 하명수사와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철호 울산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2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br br 관련 수사가 시작된 이후 첫 소환인데, 송 시장이 출석하고 귀가하는 모습은 모두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br br 검찰은 송 시장을 상대로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자신의 핵심 공약이 마련되는 과정에 청와대 등 여권의 지원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 송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준비 모임 관계자들과 함께 장환석 당시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 검찰은 이 자리에서 선거 전략과 공약 등이 논의된 것으로 보고, 동석한 송병기 전 울산 부시장과 장 전 행정관 등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했습니다. br br [송병기 前 울산시 부시장 (지난 1일) : (청와대 인사 만난 것 인정 하세요?) …….] br br 송 시장은 또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고문을 맡아 공약 수립과 이행에 도움을 받은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br br 송 시장이 단수 공천을 받는 과정에 청와대가 경쟁자에게 자리를 제안하는 등의 방식으로 개입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br br 검찰은 당시 청와대가 경찰에 자유한국당 소속이던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수사를 벌이도록 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br br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수사한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에게 한 차례 소환을 통보했지만, 황 전 청장은 총선 예비후보 일정 등으로 다음 달 초 출석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br br 이와 함께 검찰은 청와대의 '송철호 선거 지원' 과정 전반에 임종석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조만간 임 전 실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br br YTN 김태민입니다.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