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4일 항소심 선고 한 차례 미뤄져 br 어제 선고도 또 미뤄져…재판부, 변론 재개 br "댓글 순위 조작 업무방해에 가담 여부가 쟁점" br 김경수 측, 킹크랩 시연 본 적 없다고 줄곧 부인br br br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선고가 어제 또 한 차례 미뤄졌습니다. br br 항소심 재판부는 현 상태에서 최종 결론을 내리기 어려워 '추가 심리'가 필요하면서도, 김 지사가 댓글 조작 프로그램 시연을 봤다는 중간 결론을 내놨습니다. br br 그동안 시연 자체를 본 적이 없다고 주장해온 김 지사 측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남은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br br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br br 앞서 김 지사의 선고는 지난해 한 차례 미뤄졌는데요. br br 어제 선고는 어떤 이유로 미뤄졌던 건가요? br br [기자] br 김경수 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원래 지난해 12월 24일 내려질 예정이었습니다. br br 하지만 재판부가 한 차례 기일을 연기하면서 어제로 다시 선고 공판이 잡혔는데요. br br 또 한 번 선고를 미루면서 이번에는 아예 변론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br br 재판부는 어제 열린 재판에서 A4 용지 7장 분량으로 변론 재개 이유와 앞으로의 심리 방향, 계획 등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br br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아직 현 상태에서 최종적인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적기에 사건을 처리하고자 노력했지만, 사건을 재개해 불필요한 추측과 우려를 드린 데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도 말했습니다. br br br 재판부가 변론 재개 이유를 밝히면서 김 지사가 댓글조작 프로그램, 즉 킹크랩 시연을 본 게 인정된다, 이렇게 중간 결론을 내렸는데요. br br 어떤 맥락에서 그런 판단이 나온 건가요? br br [기자] br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재판부가 중요 쟁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제대로 심리가 이뤄지지 못한 만큼, 일단 중간 판단을 내린 뒤 추가적인 심리에 나서자는 취지입니다. br br 재판부는 이 사건에서 가장 주된 공소사실이 댓글 순위 조작과 관련한 업무방해이고, 여기에 김 지사가 가담한 것인지가 중요한 쟁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r br 앞서 특검은 킹크랩 개발과 운영이 김 지사의 지시 또는 승인하에 이뤄졌고, 킹크랩 개발 후 작업 결과도 김 지사에게 보고됐다며 김 지사가 드루킹과 공모해 범행했다고 보고 기소했는데요. br br 김 지...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