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美상원 '탄핵심판'…첫날부터 '힘겨루기'

막오른 美상원 '탄핵심판'…첫날부터 '힘겨루기'

막오른 美상원 '탄핵심판'…첫날부터 '힘겨루기'br br [앵커]br br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 상원의 탄핵 심판이 본격 시작됐습니다.br br 예상대로 심리 첫날부터 증거 채택과 심리 규칙 등을 놓고 공화-민주 양당의 치열한 기 싸움이 벌어졌습니다.br br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은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유리한 국면을 이끌어 갔습니다.br br 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br br [기자]br br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첫 탄핵 심리에서는 예상대로 하원의 탄핵 소추위원들과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강하게 부딪혔습니다.br br 21일 오후 1시 존 로버트 연방대법원장의 주재로 시작된 심리에서 팻 시펄론 백악관 법률고문은 "유일한 결론은 대통령이 전혀 잘못한 게 없다는 것"이라며 포문을 열었습니다.br br "소추위원단은 (우크라이나 정상과 한) 통화에 대해 거짓 혐의를 씌웠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내용을 기밀 해제했고 대중에 내용을 공개했습니다."br br 탄핵 소추위원단을 이끄는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탄핵해야 할 증거는 이미 차고 넘친다"며 "하지만 전모를 파헤쳐야 한다"며 추가 증인을 요청했습니다.br br "하원은 존 볼턴(전 안보보좌관)을 요청합니다. 믹 멀베이니(백악관 비서실장 대행)도 요구합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것이 어떻습니까. 우리는 보여줄 준비가 돼 있습니다."br br 하지만 민주당은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수적 우세를 절감해야했습니다.br br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백악관의 기록 제출을 요구했지만 공화-민주 양당 간 의석수 그대로 인 53대 47로 부결됐습니다.br br CNN방송은 "공화당은 10일 이내에 탄핵 심판을 끝내길 바라고 있다"며 "추가 증인 소환 등 변수가 없을 경우 이달 중 심판이 끝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br br 탄핵 소추위원과 변호인단의 변론이 다음 주 초 마무리 될 경우 이르면 오는 31일 탄핵 여부를 가를 표결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br br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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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1-22

Duration: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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