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 대국민메시지…"과도한 불안 갖지 말길"

문 대통령, 코로나 대국민메시지…"과도한 불안 갖지 말길"

문 대통령, 코로나 대국민메시지…"과도한 불안 갖지 말길"br br [앵커]br b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br br 정부가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했는데요.br br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br br 방준혁 기자.br br [기자]br br 네.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는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3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후 나왔습니다.br br 문 대통령은 "중국 여행객이나 방문 귀국자의 수가 많기 때문에 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br br 그러면서 "정부가 지자체들과 모든 단위에서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를 믿고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br br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오늘 오전 질병관리본부장과 국립중앙의료원장과도 직접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br br [앵커]br br 문 대통령은 전화 통화에서 어떤 말을 전했다고 하던가요?br br [기자]br br 네. 대응에 힘써 달라는 당부의 메시지가 있었습니다.br br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 25분부터 약 40분 간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또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과 통화를 했는데요.br br 정 본부장에게는 공항과 항만에서의 철저한 검역 필요성을 강조하며 검역대상이 우한에서 중국 전역 방문으로 확대된 만큼 향후 대처에 만전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br br 중국을 다녀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도 지시했고요.br br 의료인 스스로도 병원 감염 예방 노력에 만전을 기울이라는 당부도 있었습니다.br br 정 의료원장과의 통화에서는 설 연휴에도 응급상황 대응 등 과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진과 국민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br br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 중심으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처를 지속하되, 범부처 협업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최대한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앵커]br br 이런 가운데 정부는 중국 우한 지역에 남아있는 우리 교민을 철수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죠?br br [기자]br br 네 그렇습니다.br b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의 발원지 우한에는 유학생 등 아직도 500여명의 우리 교민이 남아있습니다.br br 그런데 중국 정부가 이미 우한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와 기차 운행을 모두 중단했고 우한을 빠져나가는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도 봉쇄한 상황이죠.br br 이 때문에 정부는 우리 교민을 철수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br br 이미 우한에 남아있는 500여명의 교민과 유학생을 대상으로 전세기 이용에 대한 수요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고요.br br 우한에 고립됐던 이들이 귀국했을 때 방역 대책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정부는 현재 우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중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나 의심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br br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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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1-26

Duration: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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