젋은 남성, 파출소에 마스크 500장 갖다 주고 사라져 br 백혈병 딸 진료 위해 병원 가려다 '봉쇄'에 막혀 br 1시간 애원 끝에 통과…'모정'으로 봉쇄 뚫어br b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 후베이성과 인접한 안후이 성의 한 파출소 앞입니다. br br 젊은 남성이 성큼성큼 들어오더니 파출소 근무자 앞에 물건을 놓고 황급히 나갑니다. br br 남성이 두고 간 것은 마스크 500장. br br 인사를 할 틈도 없이 나가버린 의인에게 경찰은 거수 경례로 감사를 표시합니다. br br 봉쇄된 후베이 성의 도시에서는 폐렴뿐 아니라 다른 환자들도 고생입니다. br br 백혈병을 앓고 있는 26살 딸을 데리고 큰 병원으로 가야 하지만 경찰이 막아섰습니다. br br 한 시간이 넘는 어머니의 울부짖음 끝에 경찰은 특별히 검문소를 통과시켰습니다. br br 발열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자가 아님을 확인까지 한 뒤에야 봉쇄를 빠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br br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되자 혼자 집에 있던 장애아들이 숨지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br br 춘제 연휴 전까지만 해도 설마 싶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점점 중국 사람들의 일상을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br br 취재기자 : 강성웅 br 촬영 : 고광 br 영상편집 : 고민철 br 자막뉴스 : 육지혜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