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적조’ 전략 들고나온 검찰…부인 당황케 한 조국 트위터

‘조적조’ 전략 들고나온 검찰…부인 당황케 한 조국 트위터

ppbr br '조국의 적은 조국' 이라는 말 기억하십니까. br br조국 전 장관이 과거 SNS에 올린 글들이 현재의 자신을 비판하는 글처럼 보이는 상황을 빗댔던 말이죠. br br그런데 이런 SNS 글이 오늘 정경심 교수의 재판에서 등장했습니다. br br검찰이 재판에서 꺼낸건데, 어떤 상황이었는지 백승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brbr[리포트]br정경심 교수에 대한 세 번째 재판. br br검찰이 혐의를 입증하겠다며 꺼낸 증거들에는 정 교수의 남편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과거 SNS 글들도 포함됐습니다. br br먼저 정 교수의 증거인멸 혐의를 따질 땐 조 전 장관이 2015년 5월 홍준표 당시 새누리당 대표를 비판한 SNS 글을 프레젠테이션 화면에 띄웠습니다. br br경선 자금 1억2천 만원을 아내 비자금으로 둘러댄 공직자윤리법 위반을 피하기 위한 계산된 발언이라고 꼬집은 내용입니다. brbr검찰은 이 글을 두고 조 전 장관이 평소 재산신고와 관련해 엄격한 인식을 갖고 있어 정 교수가 증거인멸 등을 할 수밖에 없던 정황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br br검찰은 조 전 장관이 사모펀드 의혹 보도에 대응해 운용보고서를 조작했다고 밝히는 대목에선 br br"피의자 박근혜 '모른다'와 '아니다'로 일관했다. 구속영장청구 할 수 밖에 없다"는 조 전 장관의 과거 SNS 글을 화면에 띄웠습니다. br br또 정 교수가 코링크PE 직원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했다고 지적할 땐 "범죄행위 여부를 판단하려면 증거인멸을 하려했는가를 보면 된다"고 언급한 조 전 장관의 글을 인용했습니다. br br반면 정 교수의 변호인은 "조 전 장관의 SNS는 공소사실과 관계 없다"며 "망신주기에 불과하다"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br br[서형석 정경심 변호인] br"검사님이 제시한 증거나 일방적인 주장들이 좀 왜곡이 있다는 입장인데." br br정 교수 측은 오는 12일 네번째 재판에서 검찰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br br백승우 기자 strip@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4

Uploaded: 2020-02-05

Duration: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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