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br 태국의 한 쇼핑몰에서 군인이 총기를 난사하면서 27명이 숨지는 등 8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br 범인은 17시간의 대치 끝에 사살됐는데, 당시 쇼핑몰 현장에 있던 우리 국민 8명은 다행히 피해를 면했습니다. br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br 【 기자 】br 중무장을 한 군인이 총기를 들고 쇼핑몰 안을 배회합니다.br br 총소리가 들리자 쇼핑몰 내외부는 아수라장이 됩니다.br br (쾅!쾅!)br br 몸을 피했던 방문객들은 총소리가 잠시 멈추자 숨죽여 쇼핑몰을 탈출합니다.br br 어제 오후 태국 북동부에서 30대 군인 한 명이 자신의 상관을 살해한 뒤, 도심 쇼핑몰로 이동해 총기 난사를 벌였습니다.br br 이 과정에서 27명이 숨지고, 57명의 쇼핑객들이 부상을 당했습니다.br br ▶ 인터뷰 : 라따나판 목격자br - "처음엔 가만히 있었는데 범인이 들어온 것을 보자 모두 도망쳤습니다. 사람들은 넘어지면서 서로를 밀며 도망가기 시작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