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들었다 놨다한 봉준호…수상소감도 아카데미급

관객 들었다 놨다한 봉준호…수상소감도 아카데미급

ppbr br 상을 네 번이나 타다보니 봉준호 감독 시상식 무대에도 자주 올랐는데요. br br한국어로 수상소감을 밝혔는데도, 관객석에 있던 미국 할리우드 스타들을 울렸다 웃겼다 들었다 놨다 했습니다. br br봉준호 감독의 재치 넘치는 수상소감을 박지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brbr[리포트]br무대에서 세 차례나 수상소감을 전한 봉준호 감독. brbr가장 먼저 각본상을 수상한 뒤 우리나라 영화가 받은 최초의 오스카상임을 강조했습니다. brbr[봉준호 감독] br"국가를 대표해서 시나리오를 쓰는 건 아니지만, 이 상은 한국이 받은 최초의 오스카상입니다." br br각본상에 이어 국제영화상을 수상하자 함께 고생한 배우 이름을 한명한명 언급했습니다. br br[봉준호 감독] br"멋진 배우와 모든 스텝들이 여기 와 있습니다. 사랑하는 송강호님, 이선균,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br br멋진 배우들. 박수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br br감독상을 받을 땐 감회가 새로운 듯 원로 감독에게 경의를 표했고 br br[봉준호 감독] br"제가 학교에서 마틴 스코세이지 영화를 보고 공부한 사람인데 같이 후보에 오른 것만 해도 영광인데 상을 받을 줄 전혀 몰랐고요." brbr함께 경쟁한 감독들에게도 미국 영화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재치있게 영광을 돌렸습니다. br br[봉준호 감독] br"토드나 샘이나, 다 제가 너무나 존경하는 멋진 감독들인데 오스카 측에서 허락한다면 (이 트로피를) 텍사스 전기톱으로 br br다섯 개로 잘라서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 br br자신을 칭찬할 때는 영광을 돌리려는 듯 배우의 어깨를 주무르기도 했습니다. br br무대에 오를 때마다 섬세한 수상소감으로 환호를 이끌어낸 봉준호. br br마지막까지 자기 감정에 충실한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br br[봉준호 감독] br"감사합니다. 내일 아침까지 술 마실 겁니다." br br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br brsophia@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19

Uploaded: 2020-02-10

Duration: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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