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 막힌 킹크랩 200톤 국내로…소매가 44↓ br 삼겹살 100g에 990원…며칠 전보다 40 하락 br 양돈농가 피해 커지자 대형 마트 할인 행사 돌입br br br 반값 킹크랩에, 반값 삼겹살이 마트에 등장했습니다. br br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 수출길이 막힌 러시아 킹크랩이 대거 국내로 오면서 값이 크게 내려간 겁니다. br br 회식을 안 하는 요즘, 도매가격이 뚝 떨어진 돼지고기는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br br 박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 br [기자] br 인천 연안 부두 수산물 계류장에 러시아산 킹크랩이 그득합니다. br br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달 첫 주에 중국에 들어가지 못한 물량 200톤가량이 국내로 온 겁니다. br br [김상민 이마트 신선식품 담당 : 춘절 이후에 중국으로 가기로 했던 킹크랩의 상당량이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단기간에 물량이 많이 몰리다 보니까 지금 경매 가격이 많이 하락했고요.] br br 1kg에 4만 9천8백 원, 지난해보다 44나 뚝 떨어졌습니다. br br [마트 직원 : 2.2kg 넘고요. 11만 2천847원. 많이 싸죠. 예전에는 이거 20만 원 넘었어요.] br br 꽃게값보다 저렴한 소매가에 대형 마트 문이 열리자마자 손님들이 몰렸습니다. br br [이정배 서울 압구정동 : "평소에 킹크랩 먹기가 힘든데 이번 기회에 가족들하고 같이 먹으려고 일찍 왔습니다.] br br 최근 회식이나 외식이 크게 줄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외식업계. br br 돼지고기 음식점은 더 썰렁합니다. br br [김용희 음식점 주인, 학골상가번영회장 : 낮이고 저녁이고, 저녁 8시 되면 손님이 다 끊어져요. 80명, 100명짜리, 40명짜리 이런 (단체 손님) 다 취소돼 버리고, 아예 없고….] br br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지난해 말부터 떨어진 돼지고깃값이 더욱 내려가 양돈농가의 피해가 커지자 마트에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br br 삼겹살이 100g에 990원, 며칠 전보다 40 내렸습니다. br br 최근 돼지고기 도매가는 1kg에 2,900원 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7 떨어졌습니다. br br 최근 10년 동안 같은 시기를 놓고 봐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br br 연어 도매가도 내려가고 있습니다. br br 역시 중국 수출길이 막혀 국내로 들어오는 물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br br 코로나19 사태로 중국과 연관된 몇 가지 신선제품들 가격이 출렁이는 건데, 길어지면 소비 시장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br br 유통과 외식업계는 사태가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