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뱉고, 피하고…유럽에서 확산되는 동양인 차별

침 뱉고, 피하고…유럽에서 확산되는 동양인 차별

ppbr br "저는 바이러스가 아닙니다," br br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한 중국계 청년이 두 눈을 가리고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br br유럽인들의 동양인 차별이 심해지자 편견에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br br실제로 중국인은 물론이고, 우리 교민들도 봉변을 당하기 일쑤입니다. br br파리 김윤종 특파원이 그 실상을 취재했습니다. brbr[리포트]br파리 유학생인 김혜원 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brbr동네 주민이 동양인인 김 씨에게 느닷없이 침을 뱉은 겁니다. br br[김혜원 파리 유학생] br“다른 친구들도, 한국 친구들도 좀 그런 일을 겪은 친구들도 있고, 지하철 안에서도 많은 일이 있는 거 같아요. 걱정도 되기도 하고 두렵지만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br br유럽에선 국적을 불문하고 동양인들이 봉변을 당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br br기자가 직접 마스크를 쓰고 파리 지하철을 타봤습니다. br br역사나 열차 내에서 눈치를 주거나 피하기 일쑤였습니다. br br[기자] br“지하철 23개 역을 지나는 동안 단 한명도 옆 좌석에 않지 않았습니다.” br br파리의 차이나타운은 방문객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br br가게 문을 닫는 곳도 많습니다. br br[조셉 차이나타운 정육점 직원] br“중국에서 (코로나19)문제가 일어난 이후 방문객이 많이 줄었습니다. 30~40퍼센트 정도 줄었어요. 이 문제는 (해결이) 절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br br[현장음: 에취!] br br기침 한 번 했다고 도망가 버리는 서양인들 모습을 담은 풍자 영상. br brSNS에선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와의 싸움 만큼이나 어려운, 편견과의 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겁니다. br br파리에서 채널A 뉴스 김윤종입니다.


User: 채널A News

Views: 5

Uploaded: 2020-02-17

Duration: 01:55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