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난 지도 한참인데 뒤늦게 함박눈이 기승을 부리면서 출근길, 교통 불편이 빚어졌습니다. br br 도로 곳곳이 빙판으로 변했고, 체감기온도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면서 시민들은 힘겹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br br 부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마음이 급한 출근길이지만 차들은 가다가, 서다가 거북이 운행입니다. br br 밤사이 내린 눈이 뚝 떨어진 기온 때문에 얼어붙자 빙판길로 변한 겁니다. br br 미끄럽기는 인도도 마찬가지. br br 조심조심 걷다가도 발걸음은 어느새 급한 마음에 종종걸음칩니다. br br 눈발이 이렇게 아침까지 이어지면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교통 혼잡을 피해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몰렸습니다. br br 아예 차량을 두고 나온 시민들로 버스 정류장 앞은 북새통입니다. br br 궂은 날씨에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섰지만 버스 안은 이미 만석입니다. br br [황희경 서울 망원동 : 아침에 눈이 많이 와서 출근 시간이 오래 걸릴까 걱정이 됐는데 실제로 차가 서행 운전하면서 출근 시간이 길어진 것 같아요.] br br 지하철 승강장도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br br 행여나 늦을까 조급한 시민들은 열차 문이 열리기 무섭게 걸음을 재촉합니다. br br [김연수 서울 화양동 : 학원 가는 길인데 눈이 와서 버스나 차량을 이용하기가 좀 불편했을지 모르겠지만, 지하철을 이용해서 그래도 편안하게….] br br 겨우 내 눈 구경을 제대로 못 해 반가울 법도 하지만, 마냥 즐겁지는 않습니다. br br [강대갑 울산 성안동 : 남쪽 지방 울산에서 왔는데, 울산에는 엊그제만 하더라도 봄 날씨 같았거든요. 서울에 와서 그런지 정말 춥습니다.] br br 입춘이 열흘도 넘게 지나 쏟아진 함박눈이 가뜩이나 바쁜 월요일 출근길을 더욱 힘겹게 만들었습니다. br br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