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당 만류에도 출마 의지…조국 대리전 양상br br [앵커]br br '조국 사태' 때 당과 다른 목소리를 낸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 지역구에 '조국 백서' 필진 김남국 변호사가 출마 뜻을 를 표명했습니다.br br 당 차원의 출마 만류에도 김 변호사는 강행 의지를 밝혔는데요.br br 민주당 공천 흐름의 관전포인트로 부상했습니다.br br 이준흠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조국 사태'와 검경수사권 조정안 처리 과정에서 당론과는 다른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br br 이 때문에 열성 지지자들 사이에서 미운털이 박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조국백서' 필진 김남국 변호사가 금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출사표를 던져 '조국 대리전'에 불이 붙었습니다.br br 당내에서 '친조국 대 반조국' 구도가 불거진 겁니다.br br 금 의원은 이번 선거가 조국 수호 선거가 돼선 안 된다며 지역 발전을 출마 이유로 든 김 변호사가 정작 지역에 살지도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br br "조국 수호 선거가 되면 수도권 전체에 굉장히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제가 반드시 승리해 공천을 받고 선거에 이겨서 당에 기여하려고 합니다."br br 지난해 나라를 둘로 쪼갠 조국 사태가 재조명되는 부담감에 민주당 지도부는 김 변호사에게 우려의 목소리를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사실상 출마를 만류한 셈이지만, 일단 김 변호사는 강행 의지를 드러냈습니다.br br 예정된 기자회견은 돌연 취소했지만, 대신 자신의 SNS에 '조국 수호' 프레임은 허구라고 주장하면서 청년인 자신에게 공정한 경쟁 기회를 달라고 주장했습니다.br br 강서갑에 대한 추가 후보자 공모는 오늘까지.br br 김 변호사가 공천 신청을 하지 않으면 자연스레 출마가 무산되지만, 공천을 신청하면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을 넘겨받아 경선 실시 여부 등을 결정합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