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내 신천지 교회 8곳 폐쇄…신도 명단은 협조 안 해 br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9천3백여 명 명단 확보해 전수조사 중 br 신도 7백여 명 아직 통화 안 돼br br br 아시다시피 지금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부분은 종교단체 신천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br br 이렇게 상황이 심각해지자 신천지는 방역 당국에 적극 협조한다고 했지만 대구 지역에서만 그럴 뿐 다른 지역에서는 그렇지 않아서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대구를 방문한 확진자가 또 다른 확진자를 낳고, 그 확진자가 다시 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악순환의 연속. br br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비교적 조용하던 전북 전주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br br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을 따라 홈플러스와 병원 등이 잇따라 문을 닫았습니다. br br [김승수 전주시장 : 전주시는 이제 확진자 동선에 따른 대책을 넘어서 전주시 전역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br br 전북 도내에 있던 신천지 교회 8곳도 일단 방역 당국에 의해 폐쇄 조치했습니다. br br 하지만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급속 확산의 진원지인 대구를 언제 누가 방문했는지, 또 증상이 있는지를 조사해야 하는데 신천지 측은 방역 당국에 협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br br [강영석 전북도청 보건의료과장 : 신도 명단 자체를 종단 중앙에서는 협조하자고 해서 하면 좋은데 도와주겠다고 하면서도 실제 단위별 지역에서는 우리는 그런 지시 받은 바 없다. 모른다 이런 식이에요.] br br 결국 교회만 폐쇄했을 뿐 확산 차단의 핵심인 증상자를 찾아내는 적극적인 방역활동은 신도들의 자발적 신고만 하염없이 기다리는 그야말로 '대책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강영석 전북도청 보건의료과장 : 복지부 장관께서 대통령께 이렇게 보고했다고 합니다. 신천지에서 '적극 협조하겠다' 이렇게 얘기했지만, 현장에서는 전혀….] br br 다만 대구에서는 어느 정도 협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br br 방역 당국은 뒤늦게나마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9천3백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br br 조사 결과 이 가운데 의심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천2백여 명, 13였고 증상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7천3백여 명, 77입니다. br br 하지만 아직도 전화 통화 자체가 이뤄지지 않은 신도도 7백 명이 넘는 상황입니다. br br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