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팩트체크입니다. br br 서울대병원의 아침 회의 내용이라는 글이 SNS상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br br 코로나19는 증상이 나타나는 중기보다 오히려 초기에 감염력이 더 높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는데요. br br 사실이 맞는지 확인했습니다. br br 이정미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서울대병원의 26일 아침 회의 내용이라며 떠도는 글입니다. br br 고령자 치사율 등은 중국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내용과 일치하고, 기본 위생수칙을 강조한 점은 유익합니다. br br 하지만 뜯어보면 이상한 부분이 보입니다. br br ■ 사망자 다수 40대 이하? br br 국내에선 코로나19 사망자 8명 가운데 7명이 40대 이하라고 언급합니다. br br 사실이 아닙니다. br br 사망자가 8명이었던 25일 기준으로 40대 이하 사망자는 한 명입니다. br br 이후 집계를 더해 봐도 국내에서 코로나19의 40대 이하 사망자 비율은 높지 않습니다. br br ■ 초기 바이러스가 더 많다? br br 목이 칼칼할 정도로만 느껴지는 초기에 감염력이 더 높다는 것도 사실과 다릅니다. br br 코로나19가 무증상 감염을 일으킬 정도로 감염력이 높기는 하지만, 바이러스의 양은 증세가 심해지는 중기에 더 많아집니다. br br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가래가 나오고 증상이 나타나면 더 많이 나오죠. 상식적으로 생각해봐요. 균이 나오면 더 많이 나오죠. 처음부터 끝까지 나오는 거예요.] br br 사실과 거짓이 뒤섞여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는 사실상의 허위정보입니다. br br ■ 서울대병원 아침회의가 출처? br br [유튜브 '문갑식의 진짜TV' : 나흘 정도 됐을 때 바이러스양이 최고로 많다는 거죠. 서울대학교 병원 의사 선생님들이 회의하신 거예요.] br br 이 유튜버는 YTN과의 통화에서 서울대병원 의료진에게 직접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br br 하지만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대책 회의는 아침이 아니라 오후에 열리며, 감염내과 의사들이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논의하거나 문서화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br br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