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마스크 생산량을 늘리는데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은 마스크 핵심 재료인 필터 생산 부족을 막는 겁니다. br br이 때문에 정부가 매일 필터 공장들을 찾아가 생산량을 통제하고 있는데요. br br그러다보니 필터 업체들도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br br이서현 기자가 현장을 점검해봤습니다. brbr[리포트]br마스크의 핵심 부품인 필터를 생산하는 전국의 공장들이, 정부의 지침에 따라, 현재 풀가동되고 있습니다. br br정부는 공식적으론 오늘부터 필터 량을 직접 관리하겠다고 밝혔는데, 현장에선, 이미 일주일 전부터, 정부의 준비 작업이 시작됐다고 말합니다. br br[업계 관계자] br"이미 조사 들어간 지가 일주일 넘었습니다. 국내 필터 공장들 다 보고서 내고 있습니다. 어차피 (통제) 프레임 안에 다 들어가 있어요." br br경기도의 한 필터 공장, brbr출고량 점검을 위해 매일매일 정부와 지자체 공무원들이 찾아오고 있어서, '감시받는' 느낌이 들 정도라고 호소합니다. br br[A 필터 제조업체] br"직원이 몇 없으니까 제가 직접 기계 돌리는데 저랑 면담 몇 시간씩 붙잡고 하고 많이 생산하라고 하는데 하는 행동들 보면 방해만 하는 거 같고." br br[B 필터 제조업체] br"오늘 산자부 왔더라고, 어제 경기도청에서 왔고 세무서 2~3일에 한번 씩 오고." brbr또 다른 공장은 공기청정기용 필터를 만들던 생산 라인 한개를, 정부의 지시에 따라, 마스크용 필터 제작으로 전환시켰습니다. br br정부의 방침이라 따르고는 있지만, 공기청정기 업체들에게 납품을 못할 것 같아 걱정이라고 합니다. br br[B 필터 제조업체] br"지금 계속 강압적으로 (생산량) 올라가 있는데 전량 마스크 생산해라 만약 지시가 내려오잖아요? br br[B 필터 제조업체] br공기청정기 만드는 업체가 다 죽어요." brbr어제부터 정부가 전체 마스크 생산량의 80를 공적마스크로 수거해 가면서, 사실상 영업을 포기하는 br마스크 유통업자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br br[의약외품 유통업자] br"(일반유통 20) 거의 공공기업 쪽으로 가고. 하루에 몇 장 구하는 것도 없어요. (일반 약국 유통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br br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brnewstart@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