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도 '코로나 타격'…서비스업 위축·일시휴직 급증

고용도 '코로나 타격'…서비스업 위축·일시휴직 급증

고용도 '코로나 타격'…서비스업 위축·일시휴직 급증br br [앵커]br br 코로나19 사태가 마침내 고용에도 충격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br br 노인 일자리만 호조였을 뿐, 수요가 사라진 숙박·음식업 고용은 증가세가 급감했고, 일시 휴직자는 10년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습니다.br br 이승국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서울 도심의 음식점과 숙박업소가 모인 거리입니다.br br 코로나19 여파로 임시 휴업하는 곳이 하나둘 늘고 있습니다.br br "규모가 작은 업체들은 한 달 간 그냥 문을 닫아요. 하루에 이용 객실 수가 10~11개 정도면 솔직히 문 열어서 드는 유지비가 더 나오거든요."br br 식당 주인은 5년 전 메르스 사태 때보다 더 어렵다고 말합니다.br br "몇 십년 장사하면서 국수 하루에 이십 그릇도 못 팔아 보기는 처음이에요. 저녁에도 많아야 다섯 테이블, 세 테이블. 항상 손님이 저녁에 자리 없어서 가시는 분들 넘쳤는데."br br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49만 2,000명 늘었습니다.br br 석 달째 증가 폭이 40만명을 넘은 겁니다.br br 또 15세 이상 고용률과 국제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 모두 통계 작성 이후 2월로는 역대 최고였습니다.br br 하지만 10만명 안팎이던 숙박·음식업 취업자 증가 폭은 1만 4,000명으로 뚝 떨어졌습니다.br br 특히 기준상 취업자이지만 일은 하지 않는 '일시 휴직자'는 무려 30, 14만명 넘게 늘었습니다.br br 10년 만에 최대 증가 폭입니다.br br 대기업까지 퍼진 휴직 사태와 무관치 않은 건데, 문제는 3월 전망은 더 어둡다는 점입니다.br br "3월 이후에는 좀 더 (코로나19로 인한) 영향들이 각 산업별로 자세히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br br 연령별로는 60세 이상만 역대 최대인 57만명이 늘며 호조였을 뿐, 40대는 10만명 넘게 감소해 52개월 내리 줄었고, 20대 취업자도 21개월 만에 감소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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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3-11

Duration: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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