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복 부족해 비닐 두르는 의료진…대량 생산 딱 1곳

보호복 부족해 비닐 두르는 의료진…대량 생산 딱 1곳

ppbr br 코로나 19와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에게 유일한 방어막이죠. br br보호복이 부족합니다. br br병이 전세계로 확산돼서 수입길도 막혔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국내 업체는 한 곳 뿐입니다. br br김철웅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경북 김천의 의료용 보호복 제조업체. br br생산라인이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 br br야근은 물론 주말에도 공장을 돌리고 있지만 주문 물량을 다 댈 수가 없습니다. br br[김종용 보호복 업체 대표] br“8시간 근무하면서 2시간 연장근무, 토요일은 8시간 연장근무를 하게 되고… (생산량이) 지난 연말 대비해서 1.4배로 봐야 되죠.” br br하루 최대 생산량은 3500벌 정도. br br국내에서 레벨D 등급 전신 보호복을 대량 생산하는 곳은 이 공장이 유일합니다. br br보호복 품귀현상이 나타나면서 일부 지역 의료진들은 비닐을 몸에 둘러 진료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br br최근 보건당국이 보호복 50만 벌을 생산할 국내 공장을 알아봤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br br그동안 의료용 보호복은 국내 수요가 많지 않다 보니 대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습니다. br br그런데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수입물량이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br br[A 보호복 유통업체] br“이탈리아나 독일 물량이 많대요. 예전에 비해서 (수입량이) 50 정도 감소한 거고요.” br br[B 보호복 유통업체] br“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아주 최소한으로 들어오고 있고, 원하는 물량은 못 받는 건 사실이고요.” br br다른 나라에서 들여올 수도, 국내에서 더 만들 수도 없는 상황인 겁니다. br br수도권 3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마스크에 이어 의료진 보호복 공급 차질이 예상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brwoong@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12

Uploaded: 2020-03-12

Duration: 02:02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