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에게 철조망 뚫린 해군기지…1시간 동안 몰랐다

민간인에게 철조망 뚫린 해군기지…1시간 동안 몰랐다

ppbr br 코로나 19에 모든 관심이 쏠린 사이 제주해군 기지에 누군가 침입해 2시간 가까이 군 시설을 누비고 다녔습니다.br br잡고보니 네 명, 모두 민간인 신분입니다. brbr군은 민간인에 뚫리고도 한시간 가까이 모르고 있었는데요. brbr군의 총체적 난국입니다.br br최선 기자입니다. brbr[리포트]br제주해군기지 반대자 A씨 등 4명이 부대 철조망을 절단하고 이 중 2명이 무단 침입한 건 지난 7일 오후 2시 16분쯤. brbr침입을 직접 목격한 이는 없었고 외부인이 접근하면 울리는 CCTV 경고음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br br신형 장비로 교체하면서 호환이 안 돼 경고음이 울리지 않는 것을 고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br br초소 근무 복귀자가 뚫린 철조망을 발견한 건 침입한 지 1시간이 다 돼서였습니다. br br이후 당직 사관은 40분 동안 침입자를 찾아헤메다 발견했고, 유사시 바로 투입되는 5분 대기조는 침입 2시간이 다 돼서야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br br민간인 2명은 당직 사관에게 발견되기 전까지 군사 기지 안을 제집처럼 돌아다닌 겁니다. br br침입 즉시 이뤄져야 하는 합참과 해군 작전사령부 보고도 상황이 종료된 후인 약 2시간 뒤에 이뤄졌습니다. br br지난해 6월 북한 목선의 삼척항 진입을 놓쳐 홍역을 치른 지 1년도 안 돼 일어난 일입니다. br br[정경두 국방부 장관(지난해 7월)] br"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과오입니다. 군에 대한 질책을 가슴 깊이 새겨 환골탈태하는 군의 모습을…" br br군 당국의 경계태세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군은 관련 책임자를 엄중 조치하겠다고 또다시 밝혔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br br최선 기자 beste@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12

Uploaded: 2020-03-15

Duration: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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