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선 무너진 코스피...한은 '빅 컷' 효과 제한적 / YTN

1,700선 무너진 코스피...한은 '빅 컷' 효과 제한적 / YTN

1,700선 내준 코스피…한은 ’빅 컷’ 효과 제한적 br 기준금리 0.5p 전격 인하한 이튿날 코스피 1,700선 무너져 br 인하 결정 시점 늦었고 인하 폭도 시장 예상 이내 머물러 br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위기 구조 자체가 다르다는 분석br br br 어제(1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이른바 '빅 컷'을 단행했는데도, 오늘(17일) 종합주가지수, 코스피는 1,700선마저 내줬습니다. br br 한은의 금리 인하 효과가 금융시장에선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br br 최두희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하면서, 우리나라는 사상 처음으로 0대 금리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br br 하지만 바로 이튿날 코스피는 맥없이 무너져 1,700선마저 내줬습니다. br br 한은의 금리 인하 결정 시점이 늦었던데다, 관심을 끌었던 인하 폭도 시장에 긍정적 충격을 줄 정도에는 못 미쳤기 때문입니다. br br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사실 시장이 대부분 예측한 기준금리 인하 폭이라서 주식 시장 아니면 금융 시장이 금리 인하의 긍정적인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br br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현재 상황과는 위기의 구조 자체가 다르다는 진단도 나옵니다. br br 금융시장에 문제가 있었던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엔 통화정책의 효과가 클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엔 실물 경기에서의 우려가 번지고 있다는 게 차이점입니다. br br 이에 따라 한은의 금리 인하 효과 또한 금융시장에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br br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주로 금융시장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통한 금리 인하가 어느 정도 효과를 가질 수 있었지만, 이번의 경우엔 실물 시장에서의 침체가 상당히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부분이기 때문에….] br br 여기에 이미 저금리 기조가 지속돼온 상태여서, 한은의 통화정책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힘 또한 과거에 비해 약해졌다는 분석입니다. br br 통화정책 여력이 한계에 달한 만큼,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재정 정책을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br br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9

Uploaded: 2020-03-17

Duration: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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