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7달 내 종합병원 건설"...코로나19 대응? / YTN

北김정은 "7달 내 종합병원 건설"...코로나19 대응? / YTN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 종합병원 착공식에 참석했는데 7달 만에 완공하라고 지시했습니다. br br '코로나 19' 확산 불안감 속에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는 애민 행보를 연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br br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 중심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br br 평양 종합병원 착공식에 참석한 겁니다. br br 장문의 연설을 하고, 첫 삽도 뜨고 직접 첫 발파 단추도 눌렀습니다. br br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 종합병원 건설이 작년 말 당 전원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이라면서, br br "현대적 의료보건시설이 없는 것을 가슴 아프게 비판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br br 그러면서 당 창건 75돌을 맞는 올해 10월 10일까지 완공하라고 지시했습니다. br br [조선중앙TV : 조건은 어렵고 난관은 많지만 우리의 행복과 우리의 미래는 누가 가져다주지 않으며 오직 우리 자신의 손으로 개척하고 투쟁으로 쟁취하여야 한다는 자각들을 가지고….] br br 김 위원장이 평양에 등장한 건 지난달 16일 광명성절에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한 뒤 한 달여만입니다. br br 특히 지난 1월 소규모 수행단을 이끌고 비료공장을 시찰하고, br br 김경희, 김여정과 함께 설 명절 기념공연에 참석한 것을 제외하면 대규모 군중 앞에 나서기는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br br '코로나 19'로 전국이 방역전에 돌입한 가운데 뒤숭숭해진 민심을 다잡고 '최고지도자'로서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챙기는 모습을 드러내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br br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주민 복지사업인 보건의료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자력갱생을 통한 대북제재 무력화와 함께 당 창건 75주년의 성과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게다가 이번 행사에는 김 위원장은 물론 함께 수행한 박봉주, 김재룡, 리일환 등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br br 최근 평양을 장기간 비우고 동해안 지역 군부대만 잇달아 시찰한 건 '코로나 19'를 피해 청정지역으로 간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불식시키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다만 착공식에 참석한 일꾼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br br YTN 황혜경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22

Uploaded: 2020-03-18

Duration: 02:12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