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수행했던 병원 의사, 뒤늦게 코로나19 ‘확진’

푸틴 수행했던 병원 의사, 뒤늦게 코로나19 ‘확진’

ppbr br p21세기의 차르로 불리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도, 코로나 19 앞에서는 불안한가봅니다. br br방호복으로 완전무장했지만 자신을 수행했던 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br br정다은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모스크바의 코로나19 전담병원을 방문했던 푸틴 대통령, br br방호복과 방독면으로 완전 무장한 채, 병실을 둘러봅니다. br br그런데 이 때 수행한 의사가, 코로나 19에 감염된 걸로 드러났습니다.br br[프로첸코 모스크바 감염전문병원 수석 의사(지난달 24일)] br"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태처럼 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brbr그와 악수를 하고, 마스크를 끼지 않은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대화까지 나눈 푸틴 대통령은, 곧바로 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brbr그러면서, 국민들에겐 이동금지령 어기지 말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br br[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br"과도해 보이더라도, 지금 이순간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br br단순한 권고 뿐만 아니라, 주민 동선을 촘촘하게 감시하기 위해, 모스크바 시에는 얼굴인식장치 10만개가 설치됐습니다. brbr구소련 시절 벌어졌던 숨 막히는 감시라는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brbr[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 br"(자가격리 대상자가) 건물을 떠나는 순간 우리는 녹화하기 시작합니다.” brbr러시아 의회는, 격리 조치를 어긴 사람에겐, 최대 7년의 징역형을 부과하는 법안도 통과시켰습니다. br br[키릴 변호사] br"얼굴 인식은 러시아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는 사례입니다. 법에 따르면 생체정보 수집에는 개인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brbr수치로만 보면 러시아는 미국과 유럽보다 바이러스를 잘 통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brbr기본권 제한도 불사하는 권위주의식 통제가 그 배경이 됐단 분석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br brdec@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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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4-01

Duration: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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