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시신 쌓여가는 에콰도르…장례식장은 수습 거부

거리에 시신 쌓여가는 에콰도르…장례식장은 수습 거부

ppbr br 중남미 상황도 갈수록 심각합니다. br br코로나19가 덮친 에콰도르에서는 수습되지 못한 시신들이 길거리에 쌓이고, 도로에서 시신을 태웁니다. br br장례식장에서 감염이 우려된다며 시신수습을 거부합니다. br br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brbr[리포트]br에콰도르 제2의 도시인 과야킬의 한 주택가 도로. br br시신이 불에 태워지고 있습니다. br br천으로 덮은 시신들도 거리 곳곳에 방치돼 있습니다. br br[케일라 레예스 사망자 친척] br"제 조카가 4일 전에 사망했어요. 경찰을 불렀는데 아직도 안 오고 있어요." br br장례식장들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시신 처리를 거부하고 있는 겁니다. br br군과 경찰이 지난 3일간 길거리에서 수습한 시신은 150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의료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br br[잉그리드 모레일즈 에콰도르 주민] br"두 명이 지금 아파요. 한 노인과 그의 어머니가 계속 질식 상태인데 앰뷸런스도 안 와요. 도움이 필요해요." br br에콰도르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3천100여 명이고, 사망자는 120명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br br다른 중남미 국가들도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br br브라질은 하루 사이 확진자가 1천2백 명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brbr파나마에 이어 페루도 남녀 외출 2부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br br[마르틴 비스카라 페루 대통령] br"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에는 남자들만 밖에 나갈 수 있고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에는 여자들만 밖에 나갈 수 있습니다." brbr아프리카 지역에선 과잉 봉쇄조치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br br케냐에서는 야간 통행금지를 어긴 13살 소년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고, 우간다에서도 군인들이 쏜 총에 시민 두 명이 다쳤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braporia@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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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4-03

Duration: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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