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알다] 세대효과 상징, 60년대생을 주목하는 이유 / YTN

[총선을 알다] 세대효과 상징, 60년대생을 주목하는 이유 / YTN

"도청 안에 있는 시민 학생들이 죽어갑니다." "독재 타도! 민주 쟁취!" "쏘지 마!" br br ■ '세대 효과' 젊은 시절 겪었던 집단적 경험이 특정 세대의 정치 성향을 결정한다. br br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은 당시 젊은이였던 1960년대생의 정치 성향을 진보로 규정했습니다. br br 그러나 386이라 불리던 이들이 선거에서 늘 진보 후보를 지지했던 건 아닙니다. br br 민주화 이후 치러진 6차례 대선, 60년대생의 투표성향을 분석한 논문이 있습니다. br br 1997년과 2002년, 2017년 대선 때는 진보 후보를 지지했지만 1992년과 2007년, 2012년 대선 때는 보수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br br 그래도 각 선거의 평균과 비교하면 60년대생의 선택은 대체로 진보적이었습니다. br br 그리고 이 성향은 지난 총선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br br ■ 기울어진 운동장? br br 고령층 인구의 증가로 유권자 지형이 바뀌었던 20대 총선. br br 보수 정당에 유리할 거란 예측이 지배적이었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br br 나이 50대로 접어든 60년대생들이 과거 50대와는 달리 진보적인 선택을 했던 게 핵심 변수였습니다. br br [윤광일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20대 총선에서는 이전의 세대효과의 잠재적인 영향들이 다시 발현되는 그런 시기의 선거가 아니었나….] br br 예나 지금이나 60년대생은 선거의 향방을 좌우하는 강력한 '캐스팅 보트'입니다. br br 고도성장기 수혜를 가장 크게 입어 앞뒤 세대보다 풍요로운 '여론 주도층'인 데다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가장 높습니다. br br 지난해 출생아가 30만 명이었는데, 당시에는 한 해 평균 무려 100만 명씩 태어났습니다. br br 이제 586이 된 이들, 이번 총선에선 어떤 선택을 할까요? br br [이두진 인천 계산동(60년대생) : 경제가 조금 실망스러우니까, 전보다 조금, 실망감이 좀 있으니까 갈등은 조금 돼요.] br br [최용혁 서울 봉천동(60년대생) : 야당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은 못 주고…. (어떤 부분에서요?) 자기들이 대안을 제시를 못 하잖아요.] br br 10~20대로 80년대를 살았고, 50대로 2020년을 사는 60년대생들. br br 이들의 선택에 따라 선거 결과도 달라질 전망입니다. br br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1

Uploaded: 2020-04-07

Duration: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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