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위스콘신 '경선 투표' 강행…안전 논란

美위스콘신 '경선 투표' 강행…안전 논란

美위스콘신 '경선 투표' 강행…안전 논란br br [앵커]br br 미국 위스콘신주가 코로나19 비상에도 불구하고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를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br br 감염 우려 탓에 투표소 운영도 원활하지 않았는데요.br b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투표 참가를 독려했습니다.br br 워싱턴에서 류지복 특파원입니다.br br [기자]br br 저마다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채 기다랗게 줄지어 있습니다.br br 7일 미국 위스콘신 주에서 열린 대선후보 선출 경선에 투표하려는 사람들입니다.br br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 우려로 하루 전 토니 에버스 주지사가 경선 연기를 발표했지만,br br "올봄 투표소 투표를 6월 9일로 연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br br 주 대법원이 반나절 만에 행정 명령을 무력화하면서 투표소 투표가 강행됐습니다.br br 하지만 투표소 대부분이 선거 관리요원 부족으로 폐쇄되며 극히 일부만 운영되는 등 하루종일 차질을 빚었습니다.br br "사실 대부분의 지역에서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반씩 기다려야 한다는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br br 투표소 안에서는 유권자 간 거리를 유지하고 멸균된 투표기구 등을 제공하는 등 감염에 대비했지만 일부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br br "안전한 결정을 했다고 느끼지 못합니다. 많은 노인층 유권자들을 봤습니다. 그들은 (코로나19에) 매우 취약합니다."br br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지금 나가 투표하라"며 함께 치러진 주 대법관 선거의 보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br br 민주당 바이든 후보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는 한 투표가 진행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고, 샌더스 후보는 선거 강행을 결정한 주 대법원을 맹비난했습니다.br br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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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4-08

Duration: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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