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기상도] 큰 비 오다 갠 기업 vs 장대비 쏟아진 기업

[기업기상도] 큰 비 오다 갠 기업 vs 장대비 쏟아진 기업

[기업기상도] 큰 비 오다 갠 기업 vs 장대비 쏟아진 기업br br [앵커]br br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정세지만 경제 충격은 갈수록 커질 조짐입니다.br br 총선도 끝났고 이제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야 할 때인데요.br br 어수선한 가운데 한 주 호재 만났던 기업들, 또 그렇지 못했던 기업들, 기업기상도로 살펴보시죠.br br 김종수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br br 대공황 이후 최대 충격이다.br br 코로나 사태 맞은 세계 경제에 대한 국제통화기금의 평가입니다.br br 선진국들이 5에서 9대 역성장 예상됩니다.br br 하지만 한국은 역성장은 해도 1대, 선방한답니다.br br 남도 좋게 보는데 우리가 못해낼까 믿으며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br br 먼저 르노삼성자동차입니다.br br 신차 흥행 소식 전해드렸는데, 총선 하루 전 최대 난제 임단협까지 끝냈습니다.br br 기본급 동결하고 800만원대 일시금 받는 데 70 이상 찬성했습니다.br br 큰 고민 덜었습니다.br br 내수도 괜찮죠?br br 3월 국산차 판매 10위 내에 현대·기아 외에 르노삼성만 7위 XM3, 9위 QM6 두 개 올렸습니다.br br 수출길이 아직 안 뚫리긴 했습니다만 코로나19발 불황으로 각국 자동차 업체 멈췄는데 히트작 내고 노사관계 정상화했으니 이 틈이 회생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br br 다음은 코오롱생명과학입니다.br br 허가 취소되고 기소된 골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에 대해 미국에선 임상시험 재개 허용 소식 전해졌습니다.br br 허가 신청 때 없던 신장세포 들어있다며 국내에선 고발, 기소됐죠. 그런데 이 약 개발하는 미국 코오롱티슈진에는 미 식품의약국이 몇가지 조건 달며 임상시험 재개해도 좋다고 했습니다.br br 주가 뛰고 코오롱이 제기한 행정소송도 승산있는게 아니냔 관측 나옵니다.br br 임상 재개가 허가는 아니고요.br br 결과도 알 수 없습니다.br br 회생 기회 잡은 정도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br br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br br 먼저 두산그룹입니다.br br 산업은행에 지원 대가로 어떻게든 돈 마련해보겠다고 자구안 제출했습니다.br br 전기차 배터리 핵심부품업체 두산솔루스 매각이 핵심입니다.br br 임원 급여 최대 반 깎고 다른 몇몇 계열사 매각도 거론됩니다.br br 하지만 건실한 두산인프라코어, 밥캣과 부실의 원인 두산중공업의 지분 관계 단절은 안들어 있답니다.br br 계획대로 잘 되면 그리해도 되겠습니다만, 이 와중에 국내외 회사나 사업들이 제값에 제때 팔릴지 장담이 어렵습니다.br br 다음은 기업은행입니다.br br 환매 중단된 사모펀드 때문에 곤란한 처지가 됐습니다.br br 라임 사태 뒤 사모펀드 환매 중단하면 일단 의심부터 하고 보죠.br br 여기는 신생 운용사 디스커버리의 미국 투자 펀드가 문제였습니다.br br 현직 고위 인사 동생이 하는 펀드다, 어떻게 신생사 펀드를 5,800억원 넘게 팔 수 있냐, 작년 2월 미국쪽에서 환매 중단된 뒤에도 팔았다, 말이 많습니다.br br 기업은행은 태스크포스 만들어 다양한 방안 강구하겠답니다.br br 하지만 윤종원 행장님, 코로나19 사태에 솔직히 돈 다 되찾기 쉽지 않은데 투자자들 불안 잠재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br br 이번에도 사모펀드입니다.br br 좀 전 기업은행에 이어 사모펀드 대란의 원조 라임자산운용입니다.br br 라임이 환매 중단한 모펀드 플루토와 테티스, 중단 전 1조5,000억원 대였는데 5,400억원 정도 회수 가능하답니다.br br 그런데 이 모펀드에 투자한 자펀드 투자자들은 이것도 다 받지 못합니다.br br 판매 금융사들이 라임에 사실상 대출해준 원금 빼면 이미 대신, KB증권에서 판 자펀드 중엔 한 푼도 못 찾는 것도 있습니다.br br 이 와중에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 등은 검찰의 추적에도 행방 묘연합니다.br br 투자자들 손실을 생각하면 이제 좌고우면하지 말고 독하게 파헤쳐야 할 때입니다.br br 마지막은 배달의 민족입니다.br br 지난주 수수료 인상 철회 발표 소식 전해드렸는데, 현 수준의 이익도 못 올릴 것 같습니다.br br 소비자들의 직접 전화주문 운동 때문만은 아닙니다.br br 전화번호 안내 114 하는 KT CS가 수수료 없이 사실상 전 음식점 포괄하는 음식배달 앱 내놨습니다.br br 메뉴는 주문 못해도 번호 몰라 주문 못하진 않습니다.br br 여기에 경기도는 경기도대로 공공배달앱 추진 계획 재확인했습니다.br br 혁신의 이익은 혁신기업의 것이지만 신경제든 구경제든, 명분 없는 독점은 허용되지 않습니다.br br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시장 99 장악하는 배민과 요기요간 인수합병을 잘 따져봐야 하는 이유입니다.br br 코로나19 불황은 감염병으로 세계 경제가 멈춘 탓이지, 경제나 금융시스템 문제로 터진 건 아닙니다.br br IMF가 내년 세계 경제의 5대 반등 전망한 이유죠. 하지만 이것도 코로나19 퇴치 뒤에 가능합니다.br br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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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4-19

Duration: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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