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정 재난지원금 '삼각충돌'…5월 지급 물건너가나br br [앵커]br br 총선이 끝나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였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 심사가 표류하고 있습니다.br br 지급 대상과 재원 조달 방안을 두고 민주당과 정부가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통합당이 당정 간 합의부터 해오라고 요구하면서 5월 지급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br br 한지이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총선을 앞두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방침을 밝혔던 민주당.br br 하지만 소득 하위 70에게만 지급해야 한다는 기재부의 반대에 가로막혔습니다.br br 이에 민주당은 기재부가 정치를 하고 있다는 등의 비판을 쏟아내며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br br 동시에 통합당을 향해서는 전 국민 지급이라는 공약을 이행하라고 압박했습니다.br br "여야가 한 마음으로 다시 국민적 합의를 분명히 확인한다면 정부도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 입니다. 모든 것은 미래통합당이 선거 때 한 약속을 지키느냐 마느냐에 달려있습니다."br br 여야가 전 국민 지급에 합의한다면 정부도 마냥 반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br br 이에 통합당은 우선 당정이 합의부터 해오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br br 정부가 소득 하위 70 지급을 위한 추경안을 제출한 만큼 전 국민으로 지급대상을 넓히려면 당정이 먼저 의견을 조율하라는 것입니다.br br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출한 이번 2차 추경 예산안을 가급적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더 이상 쓸 데 없는 주장을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br br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늦어지는데 따른 화살이 통합당으로 날아오는 것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br br 책임 떠넘기기 공방 속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도 지연되고 있어 재난지원금 5월 중 지급에는 난항이 불가피해 보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