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이상 가구 100만 원…3인 이하는 40~80만 원 지급 br 靑 "오는 29일까지 국회서 추경안 통과시켜야 지급 가능"br br br 청와대가 다음 달 13일까지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오는 29일까지 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돼야 그때까지 지급할 수 있다면서 조속한 심사와 처리를 압박했습니다. br br 차정윤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여야가 추경안 심사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일정을 청와대가 발표했습니다. br br 취약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연금 수급자 등 270만 세대는 다음 달 4일부터 먼저 지급합니다. br br 나머지 국민 1,900만 세대를 대상으로는 다음 달 11일부터 신청을 받고 이틀 뒤인 13일 지원금이 나올 수 있게 준비하겠다는 겁니다. br br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국민 편리성과 신속성을 강조했습니다.] br br 기초생활수급자 등 270만 세대는 긴급성을 고려해 현금을 지급하고, 1,900만 세대는 신용카드나 소비쿠폰, 상품권 중에서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br br 지급 액수는 이미 알려진 대로 4인 이상 가구는 100만 원이고 3인 가구는 80만 원, 2인 가구는 60만 원, 1인 가구는 40만 원입니다. br br 청와대는 이 같은 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이 국회가 오는 29일까지 추경안을 통과시켜야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br br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 이 모든 일정은 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부디 추경안의 조속한 심의와 국회 통과를 당부드립니다.] br br 20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 회기인 다음 달 15일까지 추경안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의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br br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추경안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서도 다양한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청와대는 지급 날짜까지 못 박으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급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br br 추경안 처리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국회, 특히 야당을 압박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br br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