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에 웃은 넷플릭스…"망 사용료는 못 내"

'집콕'에 웃은 넷플릭스…"망 사용료는 못 내"

'집콕'에 웃은 넷플릭스…"망 사용료는 못 내"br br [앵커]br br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다 어렵지만 호황을 누리는 곳도 있습니다.br br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가입자가 급증한 인터넷 기반 글로벌 영상콘텐츠업체 넷플릭스가 대표적인데요.br br 그런데 이곳 이용이 급증하자 국내 통신사들과 넷플릭스 간 망 사용료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br br 소재형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코로나19 사태로 넷플릭스는 오히려 날개를 달았습니다.br br 이른바 '집콕'의 확산으로 세계 가입자 수가 1분기에만 1,600만명 가까이 늘었고, 매출도 30 급증해 7조원을 훌쩍 넘었습니다.br br 영화, 드라마 같은 영상 이용의 급증은 분명 통신망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br br 이를 이유로 국내 통신사들은 글로벌 콘텐츠업체들에게 망 사용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br br 하지만, 넷플릭스는 이 요구를 거부한데 이어 지난 13일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채무 부존재 확인소송, 즉 줄 돈이 없음을 확인해달라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습니다br br 이용자들에게 망 이용대가를 받는 통신사들이 자사에도 돈을 받는다면 이중 청구라는 겁니다.br br 국내 기업들과의 역차별은 또다른 논란거리입니다.br br 넷플릭스 외에도 구글 역시 망 사용료를 내지 않고 있고, 페이스북은 비교적 적은 금액만 SK브로드밴드와 KT에 내고 있습니다.br br 반면, 네이버가 내는 망 사용료는 연 700억원대, 카카오는 3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국내 콘텐츠업체들한테는 망 사용료는 받고 있는데, 이건 분명히 차별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공정거래법 관점에서는…"br br 국내 망 사용료를 거부하는 넷플릭스는 미국,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서는 법원의 판결로 네이버, 카카오처럼 망 사용 대가를 부담하고 있습니다.br br 국내 정보통신업계가 법원의 판단 결과를 주목하는 이유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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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4-25

Duration: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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