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전파 우려 '무증상 감염'…조기 발견이 관건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국내에서 코로나19는 진정 국면에 있지만 무증상 감염이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br br 무증상 감염자가 조용한 슈퍼 전파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br br 이진우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명지병원 간호사 2명은 진단 당시 '무증상'이었습니다.br br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해온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는데 이 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밝혀진 겁니다.br br 지난 23일 일본에서 귀국한 부산의 한 30대 여성도 입국 당시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습니다.br br 이 여성은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뒤에야 증상이 나타났습니다.br br "증상이 발생해서 검사를 한 것은 아니고 해외 입국자에 대한 전수검사가 이뤄져서 발견된…"br br 국내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가운데 진단 당시 증상이 없었던 환자의 비율은 30를 넘습니다.br br 방역당국은 이들 환자 외에도 지역사회 내 무증상 감염자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br br 이 같은 무증상 환자는 2차, 3차 감염을 일으켜 방역당국의 감염경로 추적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br br 최근 2주간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4.5 정도이지만, 한 명이 슈퍼 전파자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br br "방역당국이 파악하지 못하는 코로나19 환자가 지역사회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한순간의 방심으로 또다시 대규모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br br 방역당국은 해외에서 들어온 확진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것은 물론, 병원이나 요양시설 같은 취약시설 종사자나 환자를 주기적으로 검사해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추가 전파를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