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보다 편리한 단절 꿈꾸는 현대인…새로 나온 책br br [앵커]br br 코로나 시대가 만들어낸 신조어죠.br br '언컨택트'. 비접촉을 뜻하는 말인데, 불편한 소통보다 편리한 단절을 꿈꾸는 현대인의 욕망이 가져온 사회 변화를 분석한 책이 나왔습니다.br br 볼만한 신간 박효정 기자가 소개합니다.br br [기자]br br ▶ '언컨택트' (김용섭 ／ 퍼블리온)br br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드라이브 스루까지.br br 코로나 시대가 만들어낸 현상이지만, 이면에는 불편한 소통보다 편리한 단절을 꿈꾼 현대인의 욕망이 담겨 있다고 책은 설명합니다.br br 트렌드 전문가인 저자는 '언컨택트'가 소비 방식뿐만 아니라 기업이 일하는 방식, 종교와 연애 등 의식주와 사회적 관계까지 바꾸고 있다고 분석합니다.br br ▶ '감염도시' (스티븐 존슨 ／ 김영사)br br 콜레라가 창궐한 19세기 중반 런던.br br 전염병이 어떻게 런던을 삼켰고, 도시 공중 보건 시스템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펴본 책입니다.br br 10년 전 절판됐다 코로나 여파에 재출간됐는데, 콜레라가 수인성 전염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까지 인류가 가졌던 무지와 시행착오가 생생히 담겼습니다.br br ▶ '미술시장의 탄생' (손영옥 ／ 푸른 역사)br br 명품 대신 그림을 산다는 젊은이들이 늘어난 시대.br br 우리나라 미술품 시장의 탄생을 추적한 책이 나왔습니다.br br 일본 상인이 고려청자에 가치를 매긴 일제 강점기부터 갤러리와 경매사 등이 자리 잡은 현대에 이르기까지 미술시장의 역사가 펼쳐집니다.br ▶ '이수정 이다혜의 범죄영화 프로파일' (이수정·이다혜·최세희·조영주 ／ 민음사)br br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박사와 영화 기자 이다혜 등이 범죄 영화를 분석한 책입니다.br br '살인의 추억' '곡성' '걸캅스' 등 16편의 영화를 통해 성 착취 문제와 온라인 성범죄 단속 등 우리 사회에 필요한 대책들을 제시합니다.br br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