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재가 발생한 이천 물류 창고는 공사 중인 건물이라 스프링클러 같은 소방시설이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br br 하지만 완공 전이어도 소화기 같은 최소한 갖춰야 하는 소방장비들이 있습니다. br br 당국은 사상자를 수습한 뒤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두루 확인할 계획입니다. br br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불이 난 이천 물류 창고 공사장 곳곳에는 화재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br br 유증기를 쏟아내는 우레탄폼 발포 작업이 전반적으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br br 불꽃을 마구 튀기는 용접 작업도 병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 [박수종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건물 내부에 우레탄, 도색 작업하면서 유증기가 가득 찬 상태에서 폭발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폭발했기 때문에 ] br br 사실상 곳곳이 위험 천지였는데도 방재 설비는 충분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 일반적으로 신축 건물에는 스프링클러나 화재감지기 같은 소방 시설을 꼭 설치해야 하는데 이천 창고는 아직 내부 공사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br br 하지만 공사 중인 건물이라도 갖춰야 할 최소한의 소방 시설은 있습니다. br br 소화기는 필수이고, 면적에 따라 비상 경보장치나 임시 통로시설도 마련해야 합니다. br br 시공사 측이 이를 제대로 지켰는지 앞으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br br 용접하면서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도 따져봐야 할 대목입니다. br br 용접할 때는 반경 5m 이내에 소화기를 갖다놔야 하고 반경 10m 이내에는 불에 타기 쉬운 물질을 쌓지 말아야 합니다. br br 그런데 보통 공사하다 보면 이런 수칙들이 잘 안 지켜지는 경우가 많다는 게 전문가들 얘기입니다. br br [박청웅 세종사이버대학 소방방재과 교수 : 일 하는데 집중하다 보면 소화기를 기준에 의해 있는데, 있어도 위급한 상황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지 잊어버리게 된단 말이에요.] br br 소방당국은 사상자 수습 뒤 사고 창고에 소방설비가 설치돼 있었는지, 또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br br YTN 차유정[chayj@ytn.co.kr]입니다.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