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극장처럼…독일 '자동차 디스코' 파티

자동차 극장처럼…독일 '자동차 디스코' 파티

자동차 극장처럼…독일 '자동차 디스코' 파티br br [앵커]br br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문화생활을 접하는 방식도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br br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영화를 보는 자동차 극장처럼 독일에서는 자동차에서 디스코를 즐기는, 이른바 '자동차 클럽'이 열려 화젭니다.br br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br br [리포터]br br 주차요원의 안내에 따라 앞 차량과 일정한 간격을 두고 차를 세웁니다.br br 주차장인 줄 알았던 이 곳, 해가 지자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진 클럽으로 대변신합니다.br br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의 모임이 금지되고 술집과 클럽 등이 문을 닫자, 자동차 안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자동차 디스코 파티가 열렸습니다.br br "화장실을 이용할 때를 제외하고는 모두들 차 안에만 머물렀습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쓰레기도 나오지 않았죠. 참가자 모두 정말 즐거워했습니다."br br 차량이 들썩거릴 만큼 차 안에서 몸을 흔들고 경적을 울리며 흥을 돋우는 사람들.br br 독일에서는 3명 이상의 모임도 금지하고 있어 차량 한 대당 최대 2명씩만 탑승할 수 있었는데,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여 3시간 동안 신나는 음악 파티를 즐겼습니다.br br 빨간 두건을 쓴 초상화 속 남성은 모피코트를 입은 여성으로, 다람쥐를 품에 안은 여성은 수건을 걸치고 다람쥐 조각을 든 남성으로 재탄생됐습니다.br br 코로나19로 전 세계 유명 박물관들이 문을 닫으면서 직원들 역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는데요.br br 영국의 국립미술관인 내셔널갤러리의 직원들이 집에서 명화를 재연한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br br 그림 속 불빛의 그림자까지 똑같이 재연해낸 사진이 있는가 하면, 장어 대신 새우를 등장시킨 익살스런 사진도 눈에 띕니다.br br 물론 명화 속 고양이보다 훨씬 더 눈빛이 강렬한 진짜 고양이도 등장해 인기를 끌었습니다.br br 명화 재연 작품이 아니라 또 하나의 명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br br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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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5-04

Duration: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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