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복지원 피해자, 국회 고공농성…과거사법 통과 요구

형제복지원 피해자, 국회 고공농성…과거사법 통과 요구

ppbr br 30년의 한을 풀어달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는 국회의원회관 출입구 지붕에서 이틀째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br br20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관련 법을 통과시켜달라고 요구합니다. br br장하얀 기자가 보도합니다.brbr[리포트]br 국회의원회관 출입문 지붕에 설치된 텐트 안에서 남성 한 명이 나옵니다. br br 텐트 주변에 설치된 현수막에는 "형제복지원 사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br br 국회 정문 옆에서 900일 넘게 천막 농성은 이어오던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최승우 씨가 어제부터 고공농성을 시작한 것입니다. br br 지난 1975년부터 12년간 부랑자에게 쉴 곳과 자활교육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문을 연 부산 형제복지원은 전국 최대 수용시설이었습니다. br br 그런데 강제노역과 집단구타, 성폭행 등이 수시로 이뤄졌고 숨진 수용자로 확인된 사람만 500명이 넘습니다. br br 지난 1982년 동생과 함께 형제복지원에 끌려갔던 최승우 씨는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br br[최승우 형제복지원 피해자] br"이번 주와 다음 주가 국회 마지막이거든요. 20대가. (법안) 처리할 때까지 안 내려가겠다 해서 마음먹고 올라온 거죠." br br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개정안은 오는 15일까지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으면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됩니다. br br 최 씨는 뒤늦게라도 명예가 회복되길 희망합니다. br br[최승우 형제복지원 피해자] br"국가가 부랑인이라고 낙인을 찍어버렸잖아요. 진상규명을 하고 낱낱이 밝히고… 명예회복을 시키고" br br 경찰은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brjwhite@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8

Uploaded: 2020-05-06

Duration: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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