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고등학교 3학년부터 순차적인 등교수업이 시작되는데, 교실 방역에 난제가 등장했습니다. br br 바로 때 이른 더위 때문인데요. br br 교실 에어컨을 틀자니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br br 김종균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등교수업을 준비하는 선생님은 벌써 여름 교실이 걱정입니다. br br [이종대 서울 도선고 교사 : 사실 선생님들께서도 걱정하는 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3~4시간씩 수업을 하는 것에 대한 체력적인 부담, 그다음에 더위, 이런 것들 때문에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br br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은 의무입니다. br br 아무리 더워도 학생은 교실에서 마스크를 쓰고 공부해야 합니다. br br 문제는 시원한 에어컨입니다. br br 지난 3월 교육부가 내놓은 '등교 개학 시 지켜야 할 수칙'을 보면,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br br 교실 에어컨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을 우려해섭니다. br br 하지만 최근 기온이 오르면서 교실 에어컨 사용 금지 수칙을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br br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 마스크는 굉장히 중요한 보호 수단인데도 기온이 높아지고 에어컨을 틀지 못하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음으로 해서 오히려 학생들이 위험에 빠질 수 있는 것이거든요.] br br 마스크를 벗을 수도 없고 에어컨을 켜지 않을 수도 없는 상황. br br 자주 교실을 환기하는 방법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어 보입니다. br br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현재 에어컨을 사용하더라도 수시로 창문을 통해서 환기를 같이 시키면서 사용하면 가능하다고 보고 있어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계속 전문가들 의견을 모아서….] br br 교실 창문을 열어놓고 에어컨을 틀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br br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어느 정도 전력의 낭비를 고려하더라도 환기를 시켜놓고, 창문을 에어컨 방향 반대쪽으로 해서 공기의 흐름이 한쪽 방향으로 흐를 수 있게끔 창문을 열어놓고 에어컨을 트는 방법도 고려할 필요가 있고요.] br br 여름방학을 줄여 8월에도 교실 수업을 해야 하는 선생님과 학생들은 혼란스럽습니다. br br 교육부는 에어컨 사용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아직 결정된 건 없습니다. br br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