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인도공장 가스누출…최소 11명 사망·수백명 입원

LG화학 인도공장 가스누출…최소 11명 사망·수백명 입원

LG화학 인도공장 가스누출…최소 11명 사망·수백명 입원br br [앵커]br br 인도 남부의 LG화학 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현재까지 주민 11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br br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돼 있다고 하는데요.br br 인근 마을에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br br 정확한 피해 규모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 보입니다.br br 뉴델리 김영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br 유독 가스를 마신 주민들이 정신을 잃은 채 길가에 누워 있습니다.br br 어린아이들도 급히 가족들에 의해 구급차로 옮겨집니다.br br 가스 누출 사고가 난 곳은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폴리스타이렌 수지를 생산하는 LG폴리머스 인디아 공장입니다.br br 현지 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됐습니다.br br "정확하지는 않지만 100~200명 정도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그때까지) 3명의 사망을 확인했습니다."br br 또 반경 3km내 주민 1천명이 호흡곤란 증세 등을 호소했고 이중 최대 500명 정도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당국은 공장 인근 마을 주민 3천명에게 일시 대피령도 내렸습니다.br br 사고는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 해제 이후 공장 재가동을 준비하는 과정에 발생했으며 사고 당시 최소 인력만 근무하던 상황이라 한국인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LG화학 측은 사고와 관련해 "공장의 가스 누출은 현재 통제된 상태로 최대한 필요한 조치를 관계 기관과 함께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br br 현지 경찰은 공장 내 5천t 규모의 탱크에서 유독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면서 회사 측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br br 이번 사고와 관련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국가재난관리국 회의를 긴급 소집해 사고 지역의 구조 상황 등을 점검하고 후속 대책을 지시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 김영현입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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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5-07

Duration: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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