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노모 생매장한 아들…도리어 ‘중형’ 걱정한 어머니

병든 노모 생매장한 아들…도리어 ‘중형’ 걱정한 어머니

ppbr br 중국에서 병든 노모를 생매장한 비정한 아들이 붙잡혔습니다. br br다행히 사흘 뒤 구조된 노모는 도리어 아들이 중형을 받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br br이번 주 일요일은 중국의 어머니날입니다. br br베이징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brbr[리포트]br흙구덩이를 파헤치는 남성들. br br잠시 뒤 앙상한 몰골의 할머니를 꺼냅니다. br br[현장음]br“눈 감으세요. 눈 감으세요.”br br거동이 불가능한 79세 왕모 씨를 산 채로 매장한 사람은 다름 아닌 아들 마모 씨였습니다. br br아들의 이 같은 행각은 아내의 신고로 드러났는데, br br경찰은 병든 노모를 돌보기 힘들어져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r br사흘 만에 구조됐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 br br[산시성 징볜현 경찰 관계자] br“당사자는 현재 안전한 상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담당 기관을 통해 확인하세요.” br br노모는 도리어 살인 미수로 구속된 아들이 중형을 받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br br[왕 씨 조카] br“(왕 씨가) 아들이 중형을 받을까봐 걱정하고 있어요. 보다못해 아들이 버리기까지 했는데 무슨 걱정을 하느냐고 그랬어요.” br br지난달 29일 저장성의 한 마을에선 호수에 풀어놓은 희귀동물 블랙스완이 갑자기 자취를 감췄습니다. br br경찰 조사 결과 주민 우모 씨가 블랙스완을 각목으로 때린 뒤 포대에 담아 집으로 옮긴 겁니다. br br[우모 씨 저장성 진화시 주민] br“(블랙스완이) 목을 내밀고 부리로 저를 쪼려고 하니까 저도 화가 났습니다.” br br경찰이 들이닥쳤을 때는 이미 블랙스완을 먹어치운 뒤였습니다. br br[권오혁 기자] br“우 씨는 홧김에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잡아먹었지만 열흘 간의 구류 처분을 받는 데 그쳤습니다. br br제2의 코로나를 막기 위해 야생동물을 식용한 사람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br br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br brhyuk@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207

Uploaded: 2020-05-07

Duration: 01:56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