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日 지진 발생은 늘었는데...코로나 속 피난 어쩌나? / YTN

[자막뉴스] 日 지진 발생은 늘었는데...코로나 속 피난 어쩌나? / YTN

지난 6일 새벽 2시쯤 도심을 비추던 CCTV가 크게 흔들립니다. br br 이틀 전에 이어 지바 현에서 다시 진도4의 지진이 발생한 겁니다. br br 같은 시각 도쿄에서 일어난 지진도 진도3을 기록했습니다. br br 지난 달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일본에서 발생한 진도3 이상의 지진은 29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11건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br br 자연재해가 많은 일본에서 지진은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는 상황이 다릅니다. br br 지난 3월 진도5의 지진이 발생한 이시카와 현은 당시 피난소 7곳을 열었지만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할까 담당자들은 속을 끊였습니다. br br [코타니 세이이치 이시카와현 공무원 : (구조된 사람들이) 피난소에 몰리는 것으로 인해 코로나19에 감염돼 역으로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피난소를 여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br br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피난소는 그 자체가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br br 또 마룻바닥과 각종 기물 등 많은 사람들이 같이 쓰는 시설 곳곳에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br br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지난 1995년 한신 대지진 당시 피난소에서 인플루엔자가 확산하면서 고령자를 중심으로 수백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br br [오지마 토시유키 하마마쓰 의과대학 교수 : 몇 가족씩 분산해 피난시키면 지자체 담당자가 모든 곳을 다 돌아야 하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서로 감염을 막도록 도와가며 피난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br br 지난달 한 시민단체 조사 결과 재난이 일어날 경우 피난소 대신 차 안에 머물겠다고 답한 사람이 40 가까이 됐습니다. br br 코로나19 시대의 재난, 어떻게 대비해야 할 지 일본 정부의 고민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br br 취재기자ㅣ이경아 br 영상편집ㅣ사이토 br 자막뉴스ㅣ서미량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24

Uploaded: 2020-05-08

Duration: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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