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공포 덮친 이태원…발길 끊긴 클럽br br [앵커]br br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이틀 만에 이태원 클럽에서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죠.br br 방역당국은 한 달 동안 유흥시설에 운영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br br 이태원 클럽가의 모습은 어땠을까요?br br 신현정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br br [기자]br br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이태원 클럽가.br br 정부가 운영을 자제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리자, 문을 굳게 닫고 운영을 중단한 클럽들이 생겼습니다.br br "출근했다가, 문 열어놨다가 사태가 이렇게 심각해지니까 문을 닫는 거지."br br 문을 연 업소도 일부 있었지만, 안은 텅 비었습니다.br br 주말을 앞두고 금요일 밤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던 길거리엔 호객행위를 하는 직원들뿐.br br 평소 금요일 밤 이태원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소식이 알려진 데다 비까지 내린 뒤라 한눈에 봐도 방문자가 많이 줄었습니다.br br 코로나19 사태는 이른바 '불금'의 명소인 이태원의 풍경을 완전히 바꿨습니다.br br 관할 지자체는 주 3회 유흥업소들에 대한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br br "방역 준수사항 4가지를 철저히 지키는 업소만이 앞으로 영업할 수 있는 조건입니다. 방역 준수사항을 중점으로 해서 볼 것입니다."br br 방문자들의 인적사항도 정확하게 챙겨달라고 독려했습니다.br br "일반적으로 명부를 손님 주민등록증을 보고 썼지만, 이제는 (명부 내용과 실제 주민등록번호가) 틀리면 안 된다는 거예요."br br 코로나19 추가 확진에 대한 경계심과 클럽 방문자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는 만큼 썰렁한 이태원의 모습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br br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