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귀 못 알아먹어" 막말...경비원 갑질 추가 공개 / YTN

"말귀 못 알아먹어" 막말...경비원 갑질 추가 공개 / YTN

주민 갑질에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비원. br br 이번 사례뿐 아니라 상당수 아파트 경비원과 미화원들도 입주민들의 폭언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가 공개한 사례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br br 먼저, 한 아파트감시단속 노동자는 입주민의 민원 억지와 협박이 야간에도 이어진다면서,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 답답하다는 막말을 들었다고 호소했습니다. br br 한 아파트 미화원은, 입주민이 일부러 음식물 쓰레기를 아파트에 뿌리기도 했다고 밝혔고요, br br 내가 왕이다, 내가 나가라고 하면 언제든 내쫓을 수 있다고 협박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도 있었다고 합니다. br br 실제 최근 5년 동안 전국 임대아파트에서 경비원이나 관리사무소 직원을 상대로 한 입주민의 폭언이나 폭행은 3천 건에 달합니다. br br 임대아파트로만 한정한 것이니 전체 아파트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또, 지난해 서울시 경비노동자 5명 가운데 1명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br br 한 번에 그치는 경우도 거의 없어서, 월평균 8번이 넘었습니다. br br 상습적인 갑질에 시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 말입니다. br br 툭하면 터지는 경비원을 상대로 한 갑질, 그때마다 반복되는 지적과 사회적 반성, 이번에는 정말 바뀔 수 있을까요? br br 내 동생이 갑질 희생의 마지막이었으면 한다는 유족의 말씀,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br br [최광석 숨진 경비원 친형 : 경비 서는 분들이 대부분 다 연세 드신 분들입니다. 이 갑질이, 내 동생을 마지막으로 더는 이 나라에 그런 갑질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는 경비원들이 희생돼서는 안 됩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8

Uploaded: 2020-05-14

Duration: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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