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조사위 본격 진상조사

[출근길 인터뷰]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조사위 본격 진상조사

[출근길 인터뷰]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조사위 본격 진상조사br br [앵커]br br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회가 출범 다섯 달 만에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br br 조사위는 이번 조사 목적이, 처벌이 아닌 진실과 화해라고 밝혔는데요.br br 오늘은 송선태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 들어본다고 합니다.br br 현장에 나가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br br [기자]br br 박진형을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송선태 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br br [송선태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장]br br 안녕하세요.br br [기자]br br 5.18 민주화운동이 이제 다음 주 월요일로 40주년이 됩니다. 아마 위원장으로서 어깨도 무겁고 여러 가지 생각도 많으실 것 같은데 현재 생각은 좀 어떤 게 있으십니까?br br [송선태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장]br br 정부 공식 통계에 의하면 당시 사망자 165명, 상해 후 사망자가 113명, 부상자는 2500여명 되고요. 행불자는 78명이 인정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이렇게 많이 있는데 책임지는 가해자는 없는 5.18 진실 뺑소니 사건을 지금 조사 중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조사위원회에 부여된 모든 권한과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집중해서 엄정하고 투철하게 조사하도록 하겠습니다.br br [기자]br br 그동안 5.18에 대해서 진상규명을 계속해서 노력해 왔는데 진상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던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br br [송선태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장]br br 가해 책임자들은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 부정해 왔고요. 관련 자료는 삭제, 소각, 왜곡돼 왔고요. 처벌은 이 사람들 8개월 만에 모두 전원 석방 사면복권했어요. 그래서 진상조사나 처리 자체도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데는 미흡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br br [기자]br br 이번 주 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조사는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도 또 궁금합니다.br br [송선태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장]br br 이번 조사는 우선 자료요구를 하고 그에 따른 문서검증 그다음에 증언청취를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청문회도 개최할 계획입니다. 현장조사 물론 하겠고요. 필요에 따라서는 검찰에 압수수색이라든지 수사를 공식적으로 요청을 할 생각입니다. 만약에 정치적 중립성이 의심되는 사안이 발생을 하면 공정성을 위해서 국회에 특별검사 임명 요청도 검토하겠습니다.br br [기자]br br 여러 가지 이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해결해야 될 과제는 뭐가 있을까요?br br [송선태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장]br br 발포 명령 책임자를 규명하는 것이 제일 우선적 과제라고 봅니다. 그래서 일단은 과거의 조사가 이제 전두환, 노태우 씨 등 상층부부터 대대장급까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하향식 조사였다면 이번에는 투입된 장병들, 사병들을 중심으로 해서 아래로부터 위로 올라가는 상향식 조사를 할 겁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날짜별, 부대별, 지역별로 작전을 재구성하고 조사하다 보면 발포명령의 윤곽이 드러날 겁니다. 그 지점에서 전두환 씨 조사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봅니다.br br [기자]br br 말씀하신 것처럼 조사가 불가피한데도 불구하고 강제조사 권한은 또 위원회에 없단 말이죠.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실 생각이십니까?br br [송선태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장]br br 옳습니다.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는데 출석하지 않으면 다른 강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보완책을 관련 부처나 이런 데 요구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다른 정부 위원회도 현직 검사와 검찰조사, 수사관을 대거 파견해 준 경우는 있습니다. 현재는 요청 중에 있습니다마는 그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관련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그런 강제력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br br [기자]br br 끝으로 계속해서 진상규명에 대해서 노력을 해야 하실 텐데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임하실 것인지요.br br [송선태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장]br br 우리 조사는 2년 동안이고 1년을 연장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 말까지 1차 우선 조사 대상에 대해서 집중하고 그때 가서 연말쯤 가서 조사 연장 여부를 결정을 해서 요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br br [기자]br br 오늘 바쁘신 데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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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5-15

Duration: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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