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비협조…방역 걸림돌에 "엄중 처벌"br br [앵커]br br 코로나19 방역의 가장 큰 걸림돌, 거짓말과 시민들의 비협조입니다.br br 이번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역시 거짓 진술을 하거나 검사에 응하지 않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사태가 커지고 있는데요.br br 방역당국은 엄중 처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br br 정다예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신천지교는 조직적, 전국적으로 정부의 방역활동을 방해했고 사실을 은폐한 결과 코로나19 확산을 초래…"br br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을 키운 건 신천지교의 비협조적인 태도였습니다.br br 교인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활동해 방역활동에 큰 지장을 초래했는데,br br 이번 이태원 클럽발 확산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보입니다.br br 인천의 한 학원강사는 역학조사에서 무직이라고 거짓말을 해 사태를 키웠습니다.br br 수강생과 학부모 등이 감염됐고 2차, 3차 감염까지 나왔습니다.br br 검사에 협조하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br br 클럽 방문자 약 2천명은 연락이 안 되는 상태.br br 특히 성소수자 관련 클럽이 동선에 포함돼, 행여나 강제 '아우팅'이 될까 검사를 회피하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방역당국은 연이어 엄정 조치를 강조했습니다.br br "역학조사에서 거짓, 회피, 은폐 등의 경우에는 징역형이나 벌금, 구상권 행사 등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엄정한 조치가 있을 것입니다."br br 역학조사에서 거짓진술을 하면 2년 이하 징역,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br br 검사에 불응하면 2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br br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시민들의 협조를 재차 당부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