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군에서 국민 생명까지 위협하는 기강해이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br br화약을 너무 많이 넣어서 박격포 포탄이 민가 인근까지 날아가고, 해병대 최전방 초소에서 총기 오발사고도 있었습니다. br br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brbr[리포트]br육군 보병부대가 박격포 실사격 훈련 도중 오발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brbr지난 14일 오전 경기도 양주 노야산 훈련장에서 발사한 고폭탄 1발이 2.2㎞의 목표지점을 훨씬 지나쳐 인근 야산에서 폭발했습니다.brbr포탄이 떨어진 장소는 산림청 소유의 야산이었지만, 불과 500m 떨어진 곳에 이처럼 민가들이 몰려 있었습니다. br br포탄이 산을 넘어왔다면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br br인근 주민들은 굉음이 울렸고 산등성이에는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했습니다. br br[인근 주민] br"일반 포사격의 소리가 아니라 그거의 한 10배 되는 소리 때문에 주저 앉았습니다. 밖에 나와서 일을 하고 있었고요." br br군 조사 결과 장약 장전을 담당하는 부사관이 사거리가 더 긴 장약을 넣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br br[전하규 육군 공보과장] br"해당 간부가 사격 재원은 정확히 산정했는데 장약 확인 과정에서 일부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br br해당 부사관은 군 조사에서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최근 군의 기강해이는 이뿐 만이 아닙니다. br br지난 13일에는 경기 김포의 해병 부대에서 기관총 한 발이 북측으로 오발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brbr해병대 관계자는 "부사관이 점검 중에 발이 미끄러져 팔꿈치로 격발기를 눌렀다"며 "북한으로 총탄이 넘어가진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br br또 육군 소령은 회식 중 부하 여군을 성추행해 보직 해임됐고, 육군 소장은 5차례나 음주를 겸한 회식을 했다가 전보 조치를 당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br brbeste@donga.